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볼트가 GT-R을 타게 됐다. 그것도 금색으로 칠해진 세계에서 하나뿐인 모델이다.

닛산은 지난 5일(현지시간), GT-R 홍보대사로서 닛산의 브랜드 인지도를 증진시켜온 육상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볼트(Usain Bolt)를 위해 맞춤 제작된 ‘볼트 골드’ GT-R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사인-볼트에게 전달된 ‘볼트 골드’ GT-R은 2013년형 GT-R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볼트가 2012년 10월 닛산 본사를 방문해 GT-R 라인업을 시운전 했을 때 닛산 엔지니어들에 의해 기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볼트의 주행 스타일에 맞춰 특별 제작됐다.

▲ 2012년 글로벌 자선 경매에 기부된 첫 번째 ‘볼트 골드’ GT-R

또한, ‘볼트 골드’ GT-R에는 이색적인 느낌의 화이트 인테리어, BOSE® 오디오 시스템과 10점식 RAYS® 알루미늄 알로이 단조 휠이 장착됐다. 하이퍼 티타늄(Hyper Titanium) 색상이 코팅된 이 특별 맞춤 제작 휠은 ‘스펙 볼트(Spec Bolt)’ 엠블럼으로 강조된 과감한 외부 디자인에 세련됨을 한층 더했다. 더불어, 실내·외 색상과 휠 등 차량의 외관 사양은 볼트가 직접 선택했다.

이번 전달식은 2013년 5월 5일 자메이카에서 진행됐으며, 닛산을 대표해 전달식에 참석한 호세-로만(Jose Román) 닛산 자동차 라틴 아메리카 및 케리비안 총괄 부사장이 볼트에게 ‘볼트 골드’ GT-R을 직접 전달했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 글로벌 자선 경매 최고가 상품으로 공개된 첫 번째 ‘볼트 골드’ GT-R은 자선 경매에서 19만3191달러(약 2억110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수익금은 볼트의 모국인 자메이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교육 및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우사인 볼트 재단에 전달됐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