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믿어지지 않는 수준의 드라이버가 등장해 주변을 놀라게했다. 

지난 21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모터스포츠 축제 '2013 코리아스피트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첫 출전한 강병휘 선수가 3위에 올라섰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클래스에 출전한 스쿠라 모터스포츠 강병휘는 초반에 옆구리를 들이받히고 중반에는 후미를 들이받히는 등 두차례 사고를 겪지만 믿어지지 않는 운전 기량으로 앞차를 따라잡아 2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차량의 트러블이 점차 심해져 3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스쿠라 모터 스포츠팀 관계자 김준수씨는 "2차례 충돌과 버지(서킷의 비포장 공간)로 빠져서 얼라인먼트도 틀어지고 범퍼가 떨어져 너덜너덜해진 차를 몰고도 5바퀴만에 2위를 따라잡는 것을 보고 아연했다"면서 "프로경기 데뷔전에 엄청난 기록을 세워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강병휘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강병휘의 인터뷰 영상과 대회에 앞서 치뤄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오디션 영상.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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