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장막을 쓴 신형 기아 쏘울의 뒷모습
▲ 위장막을 쓴 신형 기아 쏘울의 휠. 독특한 3톤 구조에 'Soul'이라는 글귀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 기아차 쏘울의 테일램프. 독특한 구조로 변경됐다.

23일 강원도의 한적한 지역에서 위장막이 씌워진 기아 쏘울이 정차해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체적인 비율(Proportion)이 이전에 비해 크게 변경됐다는 점이다. 앞유리가 이전에 비해 훨씬 뒤로 누웠고, 옆유리의 높이도 줄어들어 좀 더 스포티하게 바뀌었다.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해졌겠지만, 실내 머리 공간은 조금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형 쏘울은 단순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아니라 휠베이스와 윤거 등이 모두 바뀐 풀체인지 모델이다. 폭은 1800mm로 이전에 비해 다소 넓어졌고, 휠베이스 또한 23mm 가량 늘어 2570mm가 됐다.

미국의 경우 쏘울 베이스, 쏘울 플러스, 쏘울 익스클라임 등 3개 트림이 판매되며 엔진은 130마력 1.6리터 GDi 엔진이나 164마력 2.0리터 GDi엔진 중 선택 가능하고 변속기는 6단 자동 혹은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날 촬영 된 쏘울에는 넥센타이어가 공급한 235/45R18의 광폭 타이어가 장착돼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세팅이었다. 

검정색으로 반짝이는 '하이그로시 블랙베젤'은 곳곳에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특히 테일램프와 헤드램프, 사이드미러 등에 사용된 것은 대비를 높여 차량 이미지가 보다 선명하게 느껴지도록 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이전 쏘울도 테일램프가 독특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새로운 쏘울의 테일램프는 면발광을 이용해 이전에 비해 월등히 화려한 구성을 했다. 

휠은 기아차가 주로 해오던 알루미늄에 블랙 투톤 휠에 현대차 벨로스터에 사용되는 5스포크 플라스틱을 덧댔다. 

측면에서보면 기아차의 다른 차들과 마찬가지로 에어인테이크가 있을법한 부위에 검은 계통의 장식을 꾸며 스포티한 이미지다. 장식에는 'SOUL'이라는 글귀가 써있다. 

한편, 기아차 측은 신형 쏘울을 8월에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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