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19일 기준 SK텔레콤 LTE고객이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 같은 LTE 고객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 고객(3G, 4G 포함)의 일일 데이터 트래픽량이 이달 중 1페타(1024TB)를 넘어설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단일 통신회사의 LTE 가입고객이 1000만명을 넘은 곳은 美 버라이즌, 日 NTT 도코모, 美 AT&T 뿐으로 SK텔레콤의 LTE 1000만 고객 돌파는 전 세계 통신사업자 중 4번째로 추산된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LTE고객이 1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오는 9월 LTE-A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화된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일 1 PETA’ 시대에 접어들게 된 배경에는 Full HD급으로 점점 커지는 화면을 갖춘 스마트폰의 등장과 각종 태블릿 PC에 이어 LTE를 내장한 노트북 등 데이터 다량 소비형 모바일 기기의 확산 등을 꼽을 수 있다.

1PETA는 SK텔레콤이 LTE를 처음 상용화했을 때인 2011년 7월 전체 트래픽의 약 5배에 달하며,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하기 직전인 2010년 8월 대비 약 100배 가량 증가한 양이다.

9월에 본격적으로 상용화 예정인 LTE-A의 경우 약 2만여 개의 기지국을 통한 가장 넓은 커버리지 확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빠른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지금보다 더 가파른 트래픽 증가 추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세계 최초 LTE기술과 혁신적 서비스·요금상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국내 최초 1000만 가입 등 LTE대중화 시대를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며 “올해 LTE가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다가입자망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TE를 중심으로 ICT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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