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디자인총괄 반댄액커 질의응답…"한국 위한 신차 내놓는다"

르노 디자인총괄 반댄액커 질의응답…"한국 위한 신차 내놓는다"

발행일 2013-04-18 12:47:46 김한용 기자

르노삼성은 18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르노삼성 디자인센터를 '르노삼성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하고, 이를 기념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르노 디자인 총책임인 '로렌스 반댄액커(Laurens van den Acker)'와 한국인 디자이너 오정선 등이 참석해 디자인과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에서 반댄액커는 프랑스 르노와 관계 없이 르노삼성 디자인 아시아의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아시아를 위한 2가지 차종을 개발해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을 포함해 한국 소비자들 취향에도 보다 적합한 차를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 전문.
 
Q. 르노 인기 소형차인 클리오가 한국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가. 혹은 경차라도 나오는가.

 
RSM과 합침으로 해서 많은 디자인 기회가 있다. 앞으로의 다양한 기회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QM3가 잘 팔리고 이를 발판으로 해서 언젠간 더 많은 차를 소개할 수 있을것이다. 클리오는 주요한 모델은 아니었다. 소형 해치백으로 한국 시장이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시장은 빠르게 변화되고 있으니 앞으로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Q.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디자인 프로젝트 수는 얼마나 되나.
 
르노삼성 디자인센터가 처음으로 완전히 새로운 두개의 라인업을 개발하게 된다. 세단과 CUV다. 디자인과 엔지니어링팀에 도전이 될텐데 충분한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고 본다.
 
Q. 르노 아시아가 한국시장만 겨냥하는게 아니라 중국까지 겨냥한 것을 주력으로 한다는 것인데, 44명으로 충분한건가.
 
지금은 적당한 수로 시작을 했는데, 수가 적은지 많은지는 진행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Q. 르노의 디자인은 어떤 것인지 말해달라.
 
휴먼센트릭(인간 중심적)이다. 성능 속도 뿐 아니라 인간 중심의 디자인이 돼야 한다. 문화 감각적이고 따뜻하면서도 인간을 위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오정선 디자이너: 르노는 어떤 디자인을 하든 심플, 웜, 센추얼이 중심이 돼서 모든 디자인을 시작하고 있다.
 
Q. 아시아 시장을 위해 큰 세단을 만들텐데 어떤 디자인 키워드가 있는지 설명해달라.
 
세단은 스테이터스를 상징할 수 있는 세단이 될 것이다. 감각적, 권위적인 것이 절묘한 조화를 이룰것이다. 한국 디자이너들이 큰 역할을 할 것인데, 한국 디자이너들이 이런 디자인 개념에 조금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Q. 프랑스 디자인과 한국의 디자인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달라.
 
프랑스면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도시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연상하게 되는데, 프랑스라면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건 세덕션(매혹)이다. 디자이어(열망) 같은 것도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그런 이유다.
 
Q. 좋은 디자인은 무엇인가. 잘 팔리는것인가 아니면 보기 좋은것인가.
 
당연히 둘다 달성해야 한다. 한 디자이너는 "디자인의 가장 아름다운 선은 매출 차트가 가파르게 오르는 선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웃음) 아름답고 편안하고 즐길 수 있는차라면 당연히 비즈니스의 번영도 따라올 것이라고 본다. 이 둘은 서로 상충되는게 아니라 같이 간다고 본다.
 
Q. 차세대 중형세단을 모두 르노삼성에 이관했는데 가능한 얘긴가. 너무 과신하고 있는게 아닌가. 변속기와 엔진을 가져오는데 모두 이관했다고 할 수나 있나.
 
2개의 중요한 차세대 프로젝트가 르노삼성에서 진행중인데, 그동안 훌륭하게 진행해 왔고, 전체 개발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Q. 디자인은 바뀌고 있는데, 한국인 입장에서 불합리한 것이 많다. 스티어링휠의 오디오리모컨만 해도 휠에 가려지지 않는가.
 
첫번째 SM3, SM5일때 르노의 공통적인 부품을 많이 사용해서 유럽의 색채가 매우 강했다. 소비자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게 분명 있었다. RSM 임직원들이 다 느끼는 점이었다. 따라서 다음 제품을 만들때 부품 등을 채택할 때 많은 설문을 통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
 
오정선 디자이너: 지금까지 소비자의 요구에 100%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내놓지 못했다면 앞으로 한국인들의 취향을 모두 받아들이고 이를 만들 수 있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만든 것이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지프의 전기 오프로더, 레콘 출시..한국은 2026년

지프의 전기 오프로더, 레콘 출시..한국은 2026년

지프 최초의 전기 오프로더, 지프 레콘(Recon)이 출시됐다. 2026년형 레콘은 지프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해 탈착식 도어를 비롯한 터프한 디자인, 셀렉-터레인 트랙션 시스템 등 본격 오프로더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650마력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지프 레콘은 2026년 한국에도 출시된다. 지프 레콘은 전기차 최초의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SUV다. 트레일 레이티드는 루비콘 트레일을 주파할 수 있는 모델에만 붙는 인증으로, 오프로드 성능이 검증된 것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코리아, 카페 ‘더 고’ 스페셜 공연 ‘러브 윈터 라이브’ 진행

혼다코리아, 카페 ‘더 고’ 스페셜 공연 ‘러브 윈터 라이브’ 진행

혼다코리아가 지난 22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고객 초청 스페셜 공연 ‘러브 윈터 라이브(Love Winter Live)’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의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말을 앞두고 고객에게 평화로운 휴식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되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혼다 고객과 더 고 방문객 약 120여 명의 고객이 참석하며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클래식과 뮤지컬을 결합한 퓨전 공연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BMW코리아, BMW 밴티지 앱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

BMW코리아, BMW 밴티지 앱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

BMW그룹코리아는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5일간 BMW 밴티지 앱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연중 최대 할인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밴티지 앱 이용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에 응모가 시작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는 해당 상품을 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날짜별로 ▲24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 대전 신세계에서 '폴스타 로드쇼' 진행

폴스타, 대전 신세계에서 '폴스타 로드쇼' 진행

폴스타가 오는 12월 5일(금)부터 12월 14일(일)까지 대전 신세계 Art & Science에서 ‘폴스타 로드쇼(Polestar Road show)’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2월 중 오픈 예정인 스페이스 대전 오픈에 앞서 폴스타 4의 전시 및 시승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폴스타 로드쇼는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 1층 게이트 3 앞에서 진행한다. 폴스타 4 롱레인지 듀얼모터 퍼포먼스 팩 차량이 전시되며, 폴스타 4 롱레인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의 신개념 스포츠카, 신형 프렐류드 미국서 판매

혼다의 신개념 스포츠카, 신형 프렐류드 미국서 판매

혼다의 차세대 스포츠카 신형 프렐류드(Prelude)의 북미시장 출고가 시작됐다. 2026년형 프렐류드라고 불릴 신형 프렐류드는 하이브리드 전기 스포츠카로, 높은 연비와 고성능 섀시 하드웨어를 결합한 최초의 모델이다. 프렐류드의 가격은 4만2000달러(6182만원)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신형 프렐류드는 혼다의 전동화 라인업의 헤일로카다. 신형 프렐류드는 현재 단종된 시빅 쿠페와 어코드 쿠페를 직간접적으로 계승하는 모델로, 혼다 브랜드가 추구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는 21일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GV60 마그마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로 2026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GV60 마그마 실차를 관람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 흐름을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CR-V 2026년형 실차 살펴보니, 상품성 업그레이드

혼다 CR-V 2026년형 실차 살펴보니, 상품성 업그레이드

혼다코리아가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를 통해 CR-V 하이브리드 2026년형 실차를 공개했다. 전시 팝업 이벤트는 11월 21일-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일-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2023년 국내에 선보인 6세대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독자적인 신형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행 성능, 뛰어난 연료 효율성이 특징이다. 2026년형에는 안전사양으로 혼다 센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CR-V, 스타필드 하남과 타임빌라스 수원서 팝업 이벤트

혼다 CR-V, 스타필드 하남과 타임빌라스 수원서 팝업 이벤트

혼다코리아가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의 출시 및 CR-V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소비자 대상 전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 전시 팝업 이벤트는 11월 21일-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일-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 이벤트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한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를 보다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30년간 이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 CEO

폴스타 CEO "부산공장은 북미 수출을 위한 핵심 거점"

"폴스타는 부산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쉘러 CEO는 지난 2024년 10월 폴스타 글로벌 CEO로 선임됐으며, 과거 오펠, 빈패스트, 니콜라 CEO를 역임했다. 폴스타 브랜드는 앞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를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폴스타4를 르노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으로, 부산은 안정적인 공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