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SUV 라인업이 더욱 탄탄해진다. 또 최근 유행하는 쿠페형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BMW는 17일(현지시간), 새로운 SUV 모델인 X4 콘셉트의 사진을 공개했다. X4 콘셉트는 X6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쿠페의 날렵함과 멋스러움을 담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X3와 X5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이다.

오는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열리는 ‘2013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X4 콘셉트는 특정 부분을 제외하면 양산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BMW는 X4의 개발은 이미 완료된 상태며 생산설비 구축 역시 90% 이상 완료됐다고 밝혔다. 

‘베이비 X6’로 불리는 만큼 X6에 적용되는 디자인 요소가 적극 활용됐다. 범퍼 디자인, 쿠페형 루프 라인, 윈도우 프레임 등 X6을 빼닮았다. 플랫폼은 X3의 것을 사용한다.

BMW는 X4는 아우디 Q5,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과 출시 예정인 포르쉐 마칸과 경쟁할 예정이다. X4는 내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또 고성능 모델인 X4 M도 2015년 판매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