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에 위치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성능 테스트 중인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가 목격됐다.

일부 외신은 16일(현지시간),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는 HCD-14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한층 강렬해진 디자인으로 재탄생할 것이며, 10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현대차북미법인 CEO 존-크라프칙의 말을 인용해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한편, 국내 업계에 따르면 신형 제네시스는 이르면 올 10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내년 1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내수불황과 다양한 수입 고급차의 출시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세대로 풀체인지되는 제네시스는 내외관이 새롭게 변경되고 개선된 GDi 람다 엔진이 적용된다. 또 지역에 따라 5.0리터 V8 GDi 엔진도 장착된다.

▲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가장 큰 변화는 사륜구동 모델 추가와 10단 자동변속기 탑재 여부다.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됐지만 10단 자동변속기 탑재는 미지수다. 현대차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열린 ‘2012 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전 기술 설명회에서 다단 변속기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현철 현대차 변속기 부문 파트장은 “변속기 다단화를 위해 전륜 8단, 후륜 10단 자동변속기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 동향 및 수요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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