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부위별 디자인을 평가한 결과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16일, 2년 이내에 새 차를 구입할 생각이 있는 소비자 총 989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자동차 디자인 요소별 TOP10'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판매 중인 전 차종(44종)과 2012년 상반기 판매량 상위 50종의 수입차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요소별로 10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 자동차 디자인 요소별 TOP10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 7개 주요 디자인 요소를 평가한 결과, 국산차에서는 현대차 싼타페(DM)이 3개 부문, 현대차 에쿠스가 2개 부문에서 최우수 모델로 뽑혔다. 헤드램프는 기아차 K9, 라디에이터그릴과 엠블럼은 에쿠스, 휠은 기아차 K5, 테일램프와 스티어링휠, 계기판은 싼타페가 1위로 선정됐다.

각 요소별 TOP10에서도 현대차는 70개 항목 중 41개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는 17개, 한국GM과 쌍용차는 각각 6개였으며, 르노삼성은 단 한 대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수입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강세가 돋보였는데, 7개 디자인 요소 중 6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위별로는 헤드램프와 엠블럼은 CLS 클래스, 라디에이터그릴은 C클래스, 테일렘프는 S클래스, 스티어링휠과 계기판은 SLK 클래스가 뽑혔다. 휠 부문에서는 BMW 7시리즈가 1위에 올랐다. 

요소별 TOP10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26개로 가장 많았으며 아우디 15개, 랜드로버 2개, 포르쉐 1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