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가 세계 최초로 공개돼 화제를 낳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인 ‘HND-9 벤에이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미래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HND-9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강조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HND-9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9번재 콘셉트카다. 현대차에 따르면 ‘롱 후드, 롱 휠베이스’를 적용해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스포츠 쿠페의 우아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했으며, 현대차 특유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과 강렬한 캐릭터 라인, 외부 렌즈가 없는 독특한 형태의 램프 등을 적용,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 일부 고성능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버터플라이 도어’와 22인치 초대형 알로이휠에 카본 소재를 적용해 스타일을 살리는 한편 차체 경량화도 달성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HND-9은 길이 4695mm, 너비 1890mm, 높이 1340mm, 휠베이스 2860mm의 크기를 갖췄다. 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3.3리터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70마력(ps)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