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2013 서울모터쇼'에서 LIV-1을 선보이며 미래의 SUV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 4종을 모두 공개했다. 쌍용차는 2016년까지 4개의 신규 차종을 출시할 것이라는 5개년 경영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쌍용차는 작년 2월, 이사회를 통해 신형 엔진 개발을 포함해 소형 CUV 프로젝트 개발에 총 2958억원의 투자 계획을 최종 승인받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마힌드라에서 8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 차세대 CUV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 XIV-1·XIV-2 콘셉트카…차세대 소형 CUV의 베이스 모델
 
쌍용차가 가장 먼저 선보일 계획인 소형 CUV는 콘셉트카 XIV-1과 XIV-2를 베이스로 오는 2015년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쌍용차 XIV-1 콘셉트카
 
'2011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XIV-1은 쌍용차가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개발하고 있는 소형 CUV의 콘셉트카다. 성능 및 안전, 친환경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움직이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 쌍용차 XIV-1 콘셉트카의 실내

XIV-1은 LED 헤드램프와 LED 주간등,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등이 적용됐으며, A필러부터 B필러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형상의 랩어라운드 윈드스크린이 특징이다. 문열림 방식은 수어사이드도어로, 실내는 ‘1+1+2’ 혹은 ‘1+3’ 형태로 시트 조절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 기기 등으로 작동되는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 쌍용차 XIV-2 콘셉트카

XIV-2는 '2012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XIV-1를 한층 더 다듬은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설계가 적용된 컨버터블 방식의 소형 CUV 콘셉트카다.

▲ 쌍용차 XIV-2 콘셉트카의 실내

XIV-2는 SUV의 기본을 살리면서 스포츠 쿠페의 다이내믹한 스타일이 적용됐는데, 전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원터치 소프트톱 시스템이 장착됐다. 또, 설계 초기 단계부터 5도어, 3도어, 쿠페 스타일 및 롱 바디 모델 등 다양한 형태를 고려해 개발됐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급 엔진이 탑재됐다. 

◆ SIV-1 콘셉트카…코란도C 후속 모델은 이렇게?

쌍용차의 차세대 중형 SUV는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SIV-1 콘셉트카를 베이스로 한다. 

▲ 쌍용차 SIV-1 콘셉트카

SIV-1의 외관은 '네이처-본 3모션(Nature-Born 3Motion)'을 모티브로 강인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XIV 시리즈와 함께 쌍용차 SUV의 근간이 되는 모델이다.

▲ 쌍용차 SIV-1 콘셉트카의 실내

SIV-1은 모바일 기기가 스크린에서 자동으로 인식되게 해 GPS 연동 맵, 내비게이션, 음악 플레이리스트, 운전자 맞춤 시트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티어링휠과 시트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심리적, 신체적 상태를 감지한 후 적절한 조명, 환기시스템, 안정감을 주는 음악 등을 자동으로 제공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 LIV-1 콘셉트카…차세대 렉스턴W 이렇게?

쌍용차의 프리미엄 대형 SUV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LIV-1 콘셉트카가 맞는다.  

▲ 쌍용차 LIV-1 콘셉트카

LIV-1 콘셉트카 역시 SIV-1과 마찬가지로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네이처-본 3모션'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외관 디자인은 묵직한 느낌의 차체와 과감한 비례의 인테이크홀, 그릴과 헤드램프의 조화 등을 통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내구성이 뛰어난 프레임 바디를 사용했으며, 쌍용차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 쌍용차 LIV-1 콘셉트카의 실내

실내는 차와 사람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첨단 IT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는데,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센터페시아의 10인치 모니터와 헤드레스트의 7인치 모니터 등 총 5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현된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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