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신형 카렌스의 이름을 '올 뉴 카렌스'로 정하고 14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본격적인 판매는 이달 중으로 시작된다. 

현대차는 신형 카렌스의 가격을 2.0 LPI 모델은 1960~2630만원, 1.7 디젤 모델은 2080~2750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자동변속기 기준). 정확한 가격은 출시날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카렌스는 구형 모델에 비해 동력 성능을 비롯해 디자인, 안전·편의사양, 연비 등 모든 부분에서 크게 향상됐다. 덕분에 1900~2120만원이었던 2.0 LPI 모델의 가격은 1960~2630만원까지 올랐다.

▲ 기아차 신형 카렌스

기본 트림 가격은 60만원 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최고급 트림의 가격은 510만원까지 올랐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이 옵션으로 적용됐기 때문이다.

신형 카렌스에는 HID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VSM,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6에어백,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4.2인치 TFT-LCD 슈퍼비전클러스터, 8인치 내비게이션 등이 적용됐는데, 대부분의 기능이 트림에 따라 옵션으로 차등 적용된다. 

트림 별 가격은 2.0 LPI 모델의 경우 디럭스 1960~2000만원, 럭셔리 2110~2150만원, 프레스티지 2295~2335만원, 노블레스 2590~2630만원이다. 1.7 디젤 모델은 디럭스 2080~2120만원, 럭셔리 2230~2270만원, 프레스티지 2415~2455만원, 노블레스 2710~2750만원 수준이다(자동변속기 기준).

▲ 기아차 신형 카렌스의 실내

신형 카렌스는 파워트레인 개선 및 변속기 변경으로 연비와 동력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2.0 LPI의 동력 성능은 최고출력 154마력, 최대토크 19.8kg·m로, 기존에 비해 16마력, 1.1kg·m 늘어났다. 자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기존 4단에서 6단으로 변경됐으며, 연비는 리터당 복합 9.0km/l로 구형 모델(7.7km/l)에 비해 17% 가량 향상됐다. 수동변속기 모델도 기존 5단에서 6단으로 바뀌었고, 연비(9.5km/l)가 14.5% 가량 개선됐다. 

1.7 디젤 모델은 i40과 같은 엔진을 사용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13.2km/l로, 동일한 엔진에 차량 무게도 비슷한 i40(15.1km/l)보다 14.4% 가량 떨어진다.    

신형 카렌스는 1.7 디젤의 경우 5인승과 7인승 등 두 가지로, 2.0 LPI 모델은 7인승으로만 출시된다. 

▲ 신형 카렌스의 3열 시트
▲ 신형 카렌스의 트렁크
▲ 신형 카렌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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