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엠블럼이 붙었지만 페라리가 아닌 독특한 스포츠카가 공개됐다.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회사 피닌파리나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제네바 모터쇼(83rd International Motor Show Geneva)’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세르지오-피닌파리나를 기념하기 위한 세르지오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피닌파리나 세르지오 콘셉트카(사진=제네바 김한용 기자)
▲ 피닌파리나 세르지오 콘셉트카(사진=제네바 김한용 기자)
▲ 피닌파리나 세르지오 콘셉트카(사진=제네바 김한용 기자)

세르지오-피닌파리나는 페라리,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등 수많은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며 최고의 디자이너로 칭송받던 인물로 특히 페라리의 전설적인 모델의 디자인을 주도했다. 그래서 세르지오 콘셉트카는 페라리가 아니지만 페라리의 엠블럼이 붙었다.

▲ 피닌파리나 세르지오 콘셉트카(사진=제네바 김한용 기자)
▲ 피닌파리나 세르지오 콘셉트카(사진=제네바 김한용 기자)
▲ 피닌파리나 세르지오 콘셉트카(사진=제네바 김한용 기자)

세르지오 콘셉트카는 페라리 458 스파이더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2인승 스포츠카는 독특하게 지붕이 없다. 로터스 2일레븐, 람보르기니 J 스피드스터처럼 개방형 구조다. 개방형 구조지만 프론트스포일러와 에어로다이내믹 디플렉터가 공기저항을 줄인다.

4.5리터 V8 엔진과 7단 시퀀셜 변속기가 적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4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320km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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