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된 포르쉐 911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포르쉐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제네바 모터쇼(83rd International Motor Show Geneva)’를 통해 ‘911 GT3’를 공개했다.

신형 911 GT3는 섀시, 엔진과 변속기 등 모든 면에서 대대적인 변경을 거쳤다. 디자인도 일반 911에 비해 공격적인 패키지가 더해졌다. 레이싱카 수준의 에어로 바디킷이 적용됐다.

▲ 포르쉐 911 GT3(사진=제네바 김한용 기자)

신형 911 GT3에는 3.8리터 자연흡기 수평대향형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75마력, 최대토크 44.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7단 PDK 변속기가 조합된다. 변속기에는 포르쉐 모터스포츠의 레이싱카에 적용되는 튜닝이 더해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5초, 최고속도는 시속 315km에 달한다.

▲ 포르쉐 911 GT3(사진=제네바 김한용 기자)
▲ 포르쉐 911 GT3(사진=제네바 김한용 기자)

이밖에 포르쉐 최초로 코너링 시 뒷바퀴의 조향각을 변화시키는 ‘ARWS(Active Rear Wheel Steering)’가 적용됐다.

▲ 포르쉐 911 GT3(사진=제네바 김한용 기자)

포르쉐는 성능이 향상된 911 GT3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에서 포르쉐 카레라 GT가 세운 7분 28초에 근접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911 GT3는 올 여름 독일에서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2억원부터 시작된다.

▲ 포르쉐 911 GT3
▲ 포르쉐 911 GT3 실내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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