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변속기 전문업체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터키 국영 버스 제조회사인 TCV社가 최근 출시한 초저상 CNG 버스인 카라트(KARAT)에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T310R 전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카라트 버스는 12미터 길이의 대형 시내버스이며, 초기 생산된 24대는 이미 이스탄불 버스 社(Istanbul Buses Corporation)에 판매되어 2월 말부터 운행되고 있다.

TCV는 T310R 전자동 변속기 선정의 주요한 이유로 친환경성을 꼽았다. T310R은 MAN社의 CNG 엔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소음이 적고 효율적으로 206 kW를 압축해내는 것이 강점이다. 

티무친 베이라크타(Timuçin Bayraktar) TCV 총괄 매니저는 “TCV는 앨리슨 트랜스미션과의 협력을 통해 CNG 버스로서의 친환경 강점을 한 층 높임은 물론,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승차감을 제공하게 됐다”며 “앨리슨의 전자동 변속기가 낮은 유지 비용과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만큼 경제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욱 앨리슨 트랜스미션 한국 지사장은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뛰어난 초저상 버스에 대한 수요가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초저상 버스 도입에 적극적인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 대한 전자동 변속기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 '앨리슨 트랜스미션'이란

앨리슨 트랜스미션 한국지사는 1989년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국내 유수 트럭 및 버스 제조업체에 수 만대의 자동변속기를 공급하고 있다.

앨리슨 트랜스미션(Allison Transmission)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상용차용 자동변속기 제조업체로 중형과 대형 상용차, 중형과 고기동성 대형 전술용 미 군용차량, 버스용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자동 변속기는 배급차, 쓰레기 수거차량, 건설차량, 소방용 및 구급차를 포함한 고속도로 트럭, 모토홈, 오프로드 차량, 설비차량 (에너지 및 광산용), 군용차량 (바퀴 형 혹은 궤도차량) 등에 공급되고 있다.

본사는 1915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출범하여 현재는 한국, 중국, 인도, 네덜란드, 브라질을 포함한 80개국에서 2,8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앨리슨은 전세계적으로 1,400곳 이상의 딜러와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앨리슨 홈페이지(www.allisontransmiss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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