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싼타페 롱바디 모델의 이름을 정하고 내달 초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싼타페 롱바디 버전의 이름을 맥스크루즈로 정하고 3월초 출시한다. 정확한 판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에 따르면 3200~39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크루즈의 크기는 4905×1885×1690mm(전장×전폭×전고)로, 일반 모델에 비해 전장이 215mm 길다. 또, 실내 공간의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도 100mm 늘어나 2800mm에 달한다. 

▲ 싼타페 롱바디(맥스크루즈)

국내에 앞서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맥스크루즈는 베라크루즈를 대체하는 모델로 출시됐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당분간 베라크루즈 판매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맥스'크루즈'라는 이름 자체가 베라'크루즈'를 대체한다는 의미라며 조만간 단종될 것으로 예상했다. 

▲ 싼타페 롱바디(맥스크루즈)의 실내

미국에 판매되는 맥스크루즈에는 제네시스 등에 사용되는 3.3 V6 람다 GDi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4.8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에는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하는 2.2리터급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모두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맥스크루즈는 지난 23일부터 북미 시장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갔으며, 가격은 트림에 따라 3079~3785만원(2만8350~3만4850달러)이다. 

▲ 싼타페 롱바디(맥스크루즈)의 트렁크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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