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00억 유상증자 통해 소형CUV 내놓는다

쌍용차, 800억 유상증자 통해 소형CUV 내놓는다

발행일 2013-02-14 16:00:02 김한용 기자

쌍용차가 마힌드라에서 800억의 투자재원을 확보, 차세대 CUV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 주가 또한 크게 치솟았다.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이하 마힌드라)을 대상으로 8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 1454만5455주가 모집될 예정이며, 증자 비율은 11.9%(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1억2267만4641주), 신주 발행가는 5500원, 납입 예정일은 2013년 5월 22일, 상장 예정일은 6월 7일이다.

회사 측은 "쌍용자동차의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자본금은 현재의 6134억 원에서 6861억 원으로 늘어 나게 되며, 부채비율 축소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건전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이번 쌍용자동차 유상증자 참여 결정은 항간의 투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쌍용자동차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통해 대주주로서의 적극적인 지원의사와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 쌍용차 소형 CUV콘셉트카, XIV-2

쌍용자동차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재원을 소형 CUV 등 신제품 개발 투자는 물론 기업의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은 “이번 유상증자는 쌍용자동차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마힌드라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마힌드라 자동차 및 농기계 부문 사장이기도 한 고엔카 이사회 의장은 “쌍용자동차에 대한 투자 확대를 포함해 영업, 제품개발, 구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시너지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투자 재원 확보는 물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소형 CUV 등 신 차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집행을 통해 제품 개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2011년 3월 총 5225억 원(신규 유상증자 4271억, 회사채 954억)의 투자를 통해 쌍용자동차 지분 70%를 인수했으며, 지난 2012년 2월 이사회를 통해 신형 엔진 개발을 포함해 소형 CUV 프로젝트 개발에 총 2958억 원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쌍용자동차 노사와 마힌드라는 지난 2010년 11월 M&A 본 계약에 체결에 앞서 고용 보장 및 장기 투자 등을 골자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 건은 지난해 12월 3자 특별협약서 이행을 위한 3자간 협의를 통해 확정된 내용을 이사회에 상정, 최종 승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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