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는 '품격과 안전성', BMW는 '디자인과 첨단 기능'"

각 수입차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10개의 질문 중 각각 5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12일, 자동차 소비자 72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각 수입차 브랜드와 어떤 이미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 2012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BMW 520d

조사 결과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 제품의 품질(성능, 품질, 안전성)과 제품의 이미지(품격, 가치)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반면 BMW는 상품성(디자인, 첨단 기능)과 고객관계(광고, A/S 우수) 등 제품 자체보다 회사와 관련된 이미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벤츠는 '품격있는 차' 이미지에서 51%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15%의 BMW를 압도했다. 또, '안전성이 우수한 차' 조사에서도 37%로 BMW(18%)를 두 배 이상의 차이로 앞섰다.

BMW는 '디자인이 좋은'에서 23%로 벤츠(14%)를 큰 차이로 앞지르고 1위에 올랐으나, 2위를 차지한 아우디(22%)와는 불과 1% 차이가 났다. '첨단기능이 많은'에서도 24%로 벤츠(18%)에 비해 높은 점수를 얻었으나 큰 차이를 내지는 못했다.

▲ 수입차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인사이트 측은 "각 수입차 브랜드가 나름의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수입차의 최대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A/S에서는 어떤 브랜드도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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