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야심작인 쉐보레 트랙스의 연비가 공개돼 화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소형 SUV인 쉐보레 트랙스의 연비는 리터당 12.2km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3등급을 받은 트랙스는 도심에서는 리터당 11.1km, 고속에서는 리터당 14.1km의 연비를 기록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142g/km다.

쉐보레 트랙스에는 한국GM 차량 최초로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14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20.4kg·m다. 이 엔진은 GM이 쉐보레 크루즈, 아베오 등의 소형차에 주로 사용하는 엔진으로 낮은 배기량이지만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효율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 쉐보레 트랙스

공개된 트랙스의 연비에 대해 업계에서는 호의적이다. 아베오보다 크고 무겁지만 비교적 우수한 연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쉐보레 트랙스의 경쟁차종으로 지목받는 현대차 투싼ix와 기아차 스포티지R을 살펴보면, 주력 모델인 2.0 디젤 2WD의 연비는 리터당 13.4km로 트랙스와 큰 차이가 없다. 스포티지R의 경우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모델의 연비는 리터당 9.7km(2WD)다.

▲ 쉐보레 트랙스 실내

한국GM은 효율성 높은 가솔린 엔진을 앞세워 디젤 엔진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오는 20일, 쉐보레 트랙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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