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슬러코리아가 피아트 브랜드를 도입하며 친퀘첸토를 출시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5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W호텔에서 피아트 브랜드를 국내에 출범하며 피아트 친퀘첸토를 선보였다.

친퀘첸토는 이탈리아 뿐 아니라 유럽의 대표적 경차 아이콘으로, 작은 차체에 귀여운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춰 국내 소비자들이 출시를 기다린 모델 중 하나다.

▲ 피아트 친퀘첸토

친퀘첸토의 외관은 얼핏 보면 단조롭다는 느낌이 들지만 귀엽고 앙증맞다. 소심한 듯 짧게 뻗은 전면부 그릴과 작고 동그란 헤드램프·안개등, 귀엽게 뻗은 사이드미러 등은 젊은 운전자들, 특히 여성 운전자를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 피아트 친퀘첸토

동글동글한 루프 라인은 길게 뻗어 오리 궁둥이를 연상시키는 후면부로 매끄럽게 이어진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이 일관된 콘셉트로 그려졌음이 한 눈에 느껴진다.

친퀘첸토의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3550×1640×1555mm며, 휠베이스는 2300mm다. 국내에서는 배기량과 전폭이 커 경차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 피아트 친퀘첸토의 실내

친퀘첸토의 실내에 들어서면 차체 색상과 동일한 색으로 도색된 대시보드가 기분 좋게 느껴진다. 전체적인 레이아웃도 간결한며 아기자기하다. 계기반은 커다란 원에 두 개의 원이 겹쳐져 있는 방식인데, 바깥쪽에는 속도를 나타내는 속도계, 안쪽에는 회전수(RPM)게이지, 원 중심에는 주행정보창이 있다.

▲ 피아트 친퀘첸토의 계기판

센터페시아 아래쪽에는 공조장치 조작 버튼들이 버튼 방식으로 심플하게 장착됐다. 동그란 모양의 길쭉한 변속기는 기아차 카니발과 비슷하게 센터페시아 하단 쪽에 위치해 있다.

▲ 피아트 친퀘첸토의 트렁크

차체가 작다보니 2열 좌석은 성인이 타기에는 힘들다. 어린 아이를 태우거나 2열을 접고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급 멀티에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02마력(6500rpm), 최대토크 12.8kg.m(4000rp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표시연비는 도심 11.3km/l와 고속 14.0km/l를 포함해 복합 12.4km/l다. 

▲ 피아트 친퀘첸토의 엔진룸

친퀘첸토는 사양에 따라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뉘며, 가격은 친퀘첸토 팝 2690만원, 친퀘첸토 라운지 2990만원이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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