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인사이트는 수입차를 가진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다시 수입차를 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이번 조사에서 다음번에는 수입차를 사겠다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인 78%는 모두 이미 수입차를 가진 소비자들이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를 타는 소비자들도 수입차를 사겠다는 응답이 24%로 높은 편이었고 쌍용차를 가진 소비자도 20%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이어 현대차(15%), 기아차(13%), 쉐보레(10%) 순이었다.

실제 수입차를 구입하는 비율을 봐도 수입차 소비자 60%는 다시 수입차를 샀으며, 르노삼성과 쌍용차 보유자는 각각 16%, 10%가 수입차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음에 구입할 차종을 놓고 보면, 전체 중 38%는 현대차를 구입하겠다고 밝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기아차(28%), 수입차(17%) 순이었다. 반면 한국GM(9%), 르노삼성(5%), 쌍용차(3%)는 모두 합쳐야 수입차를 구입하겠다는 의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차량 소유자들의 동일 브랜드 재구입의향률은 현대차가 55%로 가장 높았고, 르노삼성차가 23%로 가장 낮았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르노삼성과 쌍용차 소비자들이 수입차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이들 소비자들이 왜 수입차로 떠나는지를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조사는 마케팅 인사이트가 2012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한 것으로 2년내 새 차를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 2만8328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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