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베라크루즈를 대신할 싼타페 롱바디의 가격이 결정됐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7인승 SUV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미국법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존 싼타페보다 휠베이스가 길어진 6·7인승 싼타페 롱바디의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 현대차 싼타페 롱바디

싼타페 롱바디는 미국 시장에서 총 4가지 트림에 판매된다. GLS 2WD 모델은 2만8350달러(약 3070만원), GSL AWD 모델은 3만100달러(약 3260만원), Limited 2WD 모델은 3만3100달러(약 3590만원), Limited AWD 모델은 3만4850달러(약 3780만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 2012 LA모터쇼에서 공개된 싼타페 롱바디.

현대차는 포드 익스플로러, 닛산 패스파인더, 혼다 파일럿, 도요타 하이랜더에 비해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고 강조했다.

▲ 기존 싼타페와 뒷모습이 조금 다르다.

현대차미국판매법인 존-크라프칙 사장은 “싼타페 롱바디는 경쟁 차종에 비해 낮은 가격에 판매되지만 더욱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했다”면서 “7개의 에어백, 현대 블루링크, 18인치 휠,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 등을 갖춰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 싼타페 롱바디의 실내.

싼타페 롱바디는 3.3리터 V6 람다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최고출력은 294마력, 최대토크는 34.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크기는 길이 4905mm, 너비 1885mm, 높이 1690mm다. 일반 모델에 비해 길이가 215mm 늘었고 휠베이스는 100mm 늘어나 2800mm에 달한다.

▲ 싼타페 롱바디 6인승의 실내.

현대차 싼타페 롱바디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시 시기와 장착될 엔진, 옵션 등의 세부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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