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GM은 다마스와 라보가 2013년 12월 31일까지만 판매되며, 내년부터는 판매가 중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안전, 환경 등 강화되는 제반 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며,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배기가스 자기진단장치(OBD) 부착의무화 때문만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올해 말까지만 생산될 계획인 다마스와 라보

한국GM관계자는 이번 입장 발표에 대해 "단순하게 OBD만 장착하면 쉽게 되살릴 수 있는데 굳이 단종 시킨다는 의견과 달리, 이들 차량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려면 신규 개발에 맞먹는 개발비용이 들어가 사업 타당성 등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한국GM이 밝힌 '경상용차 2014년부터 판매 중단에 대한 회사 입장' 전문.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안전, 환경 등 강화되는 제반 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관계로 2013년 12월 31일까지만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지엠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소상공업 및 영세사업의 영업 수요에 대응해 경상용차 2종(다마스,라보)을 생산∙판매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에 대해 그 동안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강화된 차량 관련 제반 법규에 대응하고자 기존 차량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 판매가 지속되도록 노력해 왔고, 그 결과 다마스와 라보는 1991년 출시 이후 지난 20년 넘게 합리적인 성능과 가격으로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향후 새롭게 적용될 안전과 환경 분야의 강화된 관련 규제를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차량 개발 소요기한 및 사업 타당성 관점에서 현실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 한계로 인해 2014년부터 다마스와 라보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게 되며, 올해 말까지 다마스와 라보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최선을 다해 부응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환경부 규제 강화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 부착 의무화)만이 다마스, 라보 단종의 원인은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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