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에도 다양한 신차가 국내에 출시된다. 

국산차 업체에서는 한국GM이 국내 최초의 소형 SUV 모델인 쉐보레 트랙스를 출시하며, 쌍용차는 로디우스 후속 모델인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한다.

수입차 업체에서는 크라이슬러코리아가 피아트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하면서 친퀘첸토, 친퀘첸토C, 프리몬트를 출시하며, 랜드로버코리아는 알루미늄 바디로 차체 무게를 420kg이나 줄인 신형 레인지로버를 선보인다. BMW코리아는 역대 M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신형 M6 쿠페를, 포르쉐 수입원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고성능 SUV인 카이엔에 S 디젤과 S 터보 모델을 추가한다. 

다음은 2월에 출시되는 주요 신차다.

◆ 국내 최초의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

2월에 출시되는 신차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모델은 한국GM이 오는 20일에 선보이는 쉐보레 트랙스다. 트랙스는 아베오를 기반으로 제작된 국내 최초의 소형 SUV로 현대차 투싼 ix와 기아차 스포티지R 뿐 아니라 아반떼, K3 등 준중형 세단과도 경쟁 가능한 모델이다. 

▲ 쉐보레 트랙스

쉐보레 트랙스의 크기는 4248×1776×1646mm(전장×전폭×전고)로, 기아차 스포티지R에 비해 길이(192mm)와 넓이(69mm)는 작고 높이는 비슷하다. 휠베이스는 2555mm로 아베오(2525mm)보다 30mm 크고, 스포티지R(2640mm)보다 85mm 작다.

쉐보레 트랙스에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1.4리터급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림에 따라 1700~20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 4세대로 진화한 사막의 롤스로이스 '신형 레인지로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월 중순에 신형 레인지로버를 출시한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기존에 사용하던 프레임 바디 대신 재규어 XJ에 사옹된 알루니늄 모노코크 플랫폼을 사용해 공차 중량을 기존 2580kg에서 2160kg으로 420kg이나 줄었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전체적인 차체 길이가 조금 길어졌지만 루푸 라인이 후면부로 갈수록 낮아지도록 만들어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차 곳곳에는 레인지로버의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이보크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258마력의 3.0리터급 디젤엔진과, 339마력의 4.4리터급 디젤엔진, 375~510마력의 5.0리터급 가솔린 엔진 등 총 3종류로 출시되며 트림은 5가지다. 전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급 SUV답게 2분마다 노면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모드를 설정하는 전자동지형반응시스템을 비롯해 드라이브 셀렉트, 경사로밀림방지장치, 경사로가속제어장치, 비상브레이크어시스트,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다이내믹리스폰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 로디우스는 잊어라, 확 달라진 '코란도 투리스모'

쌍용차가 내달 5일 로디우스 후속 모델인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굵직한 느낌의 전면부 디자인이 인상적인데, 그릴 및 범퍼, 안개등의 모든 디자인이 헤드램프와 통일감을 주도록 제작됐다.

▲ 쌍용차 코란도투리스모

코란도 투리스모에는 렉스턴W에 사용된 e-XDi200 LET(Low End Torque)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 엔진은 저속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하도록 설계돼 언덕과 내리막길, 굽은 길 등 다양한 한국 지형에서 강력한 성능을 낸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11인승으로 제작돼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고속도로에서 6인 이상 탑승 했을 경우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2500~3700만원 사이로 알려졌으며, 모든 트림에 4륜구동 모델 선택이 가능하다. 

◆ 독보적인 깜찍함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피아트 친퀘첸토'

2월5일 출시되는 피아트 친퀘첸토는 이탈리아 뿐 아니라 유럽의 대표적 경차 아이콘으로 작은 차체에 귀여운 디자인에 우수한 성능을 겸비해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 도입을 기다린 모델 중 하나다. 

친퀘첸토의 외관은 한 눈에 보기에도 앙증맞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얼핏 보면 단조로운 인상을 주지만 폭스바겐 비틀과 미니의 뒤를 잇는 복고풍 디자인이 적용돼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받는다. 카브리오 모델인 친퀘첸토C는 캔버스톱이라 불리는 롤-백 직물 지붕이 적용돼 천장에 부착된 천이 지붕 뒤쪽으로 접힌다. 

▲ 피아트 친퀘첸토

국내에 출시되는 친퀘첸토에는 1.4리터급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3.4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600~3500만원 사이로, 동급 경쟁모델 대비 뛰어난 사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BMW코리아는 역대 M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신형 M6 쿠페를, 포르쉐 수입원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고성능 SUV인 카이엔 라인업에 S 디젤과 S 터보 모델을 추가한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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