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내놓은 3종의 신차가 모두 엇비슷한 디자인을 갖고 있어 패밀리룩을 극대화 했다는 의견과 디자인의 한계에 달했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또,  현대 파워텍의 변속기를 채용하는 등 한국산 부품의 비중이 높은 점도 눈길을 끈다.

▲ 크라이슬러 짚 그랜드체로키
▲ 크라이슬러 짚 컴패스
▲ 크라이슬러 짚 패트리어트

크라이슬러는 14일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크라이슬러 짚(JEEP) 브랜드의 그랜드 체로키, 컴패스, 패트리어트 등 3개 SUV의 2014년형 신모델을 내놓고 올 상반기중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중 짚 컴패스와 짚 패트리어트에는 옵션으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며 홍보에 나섰다. 이 변속기는 현대 파워텍이 공급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측은 이번 신형 변속기를 장착해 일본 자트코 CVT를 장착한 이전 모델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크게 줄고 6단의 기어비를 크게 늘려 연비를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연비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크라이슬러의 이들 모델에는 컴플리트모듈(반조립하체)가 공급되고 있어 한국산 부품이 상당부분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은 기본적으로 전륜구동을 이용하고 있으며, 4륜구동 옵션도 제공한다. 엔진은 158마력 2.0리터 엔진과 172마력 2.4리터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변속기는 이전에 비해 향상된 CVT가 장착됐다.

짚 패트리어트의 기본 가격은 1만5995달러(약 1918만원)이다. 짚 컴패스의 가격은 공식발표되지 않았지만, 이전모델의 가격인 233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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