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가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2013 퓨처오토 어워드’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퓨처오토 어워드는 올해 12회째로 벨기에 자동차 기자단(UJBA)이 매년 자동차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유럽지역의 권위 있는 기술상이다.

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이번에 후보에 오른 16개 기술 중 벤츠, 볼보, 보쉬 등 글로벌 자동차 및 부품관련 회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 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됐다.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88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160km/h다. 게다가 0.96kg의 수소로 100km 주행이 가능해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벨기에 자동차 기자단 관계자는 “올해 출품된 다른 글로벌 업체들의 기술들 중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유있게 1위에 선정됐다"면서 “현대차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이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현실화를 앞당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동차 메이커 중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차 양산체제를 구축하여 올해 양산을 시작하여 2015년까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 2013 퓨처오토 어워드 수상 리스트

1위 현대차 투싼ix 연료전지차 :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기술
2위 볼보 V40 : 세계 최초 보행자용 에어백
3위 보쉬  모터사이클용 모터 스태빌리티 콘트롤 (MSC)
4위 벤츠 악트로스 : Predictive Powertrain Control & Active brake assist 3
5위 마쯔다 i-ELOOP & 스카이액티브 : 회생제동 시스템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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