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섰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7일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에서 '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승회에는 7개 매체의 자동차 전문기자 9명이 참석했다. 최종 후보로 오른 10대의 차량이 준비됐으며 각 자동차회사 홍보 담당자 11명도 심사 과정을 지켜봤다.

이날 참가한 전문기자들은 이미 올해의 차 후보 차량들을 대부분 시승했지만, 보다 객관적인 진행을 위해 차들을 한데 모았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 2013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한 시승회에 늘어선 차량들

행사에 참가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는 "각기 다른 날 시승한 차의 느낌을 비교하는건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한데 모아놓으니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 자동차 회사 담당자도 "자동차전문기자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추운데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우리 차가 최종 후보에 속한 것만도 기쁘지만, 올해의 차로 선정 되면 더 없이 영광스럽겠다"고 말했다.

시승행사에 앞서 협회는 전문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2012년 한 해 출시 된 완전변경모델 및 신차종 42개 차량 중 10개 차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10개 후보 차종 중 '2013 올해의 차' 및 '디자인 부문', '친환경 부문'을 선정하고, 전체 42개 차종 중 퍼포먼스 부문을 선정해 14일께 발표하고 이달 22일 시상 할 계획이다.

▲ 2013 올해의 차 선정 비교시승을 위해 10대의 차량이 늘어서 있다.

협회 측에 따르면 '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 행사는 새로 나온 국산 및 수입 차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차를 선정해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의 기준이 되는 동시에, 제조사 등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것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공정을 기하기 위해 어떤 기업에서도 직간접적 후원을 받지 않는 비영리 단체로 운영된다.

현재 참여 기자는 13개 매체 15명으로 경향신문 안광호기자, 데일리카 박봉균부장, 데일리카 하영선국장, 동아닷컴 김훈기기자, 동아닷컴 조창현부장, 매경이코노미 문희철기자, 세계닷컴 이다일기자, 오마이뉴스 김종철팀장, 오토헤럴드 김흥식국장, 오토모닝 정영창국장, 전자신문 RPM9 박기돈팀장, 지피코리아 김기홍편집장, 카덱스 최재형편집장, 탑라이더 김한용팀장, 한경닷컴 김정훈기자(가나다 순) 등이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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