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막힌다 했는데”…맨날 틀리는 티팩(TPEG) 이유 있었네

“안막힌다 했는데”…맨날 틀리는 티팩(TPEG) 이유 있었네

발행일 2013-01-02 16:33:47 김한용 기자

회사원 김씨(31)는 지난달 31일 연말을 맞아 식구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났다. 김씨는 교통정보(TPEG)을 지원하는 최신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강북강변로를 탔는데, 도로에는 차들이 꽉 막혀 꼼짝달싹 할 수 없었다. 반면 내비게이션에 표시된 것과는 달리 건너편 올림픽대로에는 차들이 꽤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어 김씨를 더욱 화나게 했다.

김씨는 내비게이션 제조사에 전화해 항의를 했지만, 제조사 상담원은 "교통정보는 제조사에서 공급하는게 아니니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김씨는 내비게이션을 맹신한 본인을 탓하며 막히는 길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두어시간을 보내야 했다.

최근 연말 연시를 맞아 내비게이션의 티팩(TPEG·막히는 길을 알려주는 도로교통정보 서비스)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한 운전자들은 서비스가 제대로 맞지 않는다며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이같이 티팩이 매번 틀린 정보를 내놓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내비게이션 맵 전문업체 맵퍼스의 박종국 차장은 "TPEG교통정보는 약 15분 전의 교통정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도로정보가 수집된 후 가공을 통해 방송국으로 보내지며, 방송국에서 DMB에 맞게 재가공하고, 운전자는 자신이 가는 길에 맞는 데이터가 DMB를 통해 수집 돼야 화면에 표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시말해 15분전에 막히지 않는 길이었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 몰리면서 오히려 막히는 길이 된다는 설명이다.

▲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한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의 교통정보는 비교적 믿을 만 하다.

이런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훨씬 낫다.

스마트폰 앱 중에서 맵퍼스가 내놓은 아틀란 내비게이션은 클라우드 기반이어서 서버에 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오기 때문에 이같은 지연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다음지도나 구글지도, 아이폰의 애플지도 같은 지도 서비스들도 모두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여서 지연이 없다.

클라우드는 아니어서 맵을 다운로드 받아 서비스하는 SKT의 T맵이나 KT의 올레내비 등의 내비게이션도 교통정보를 업데이트할 때 DMB가 아닌 속도가 비교적 빠른 3G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연이 적은 편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 공개, 영국판 지바겐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 공개, 영국판 지바겐

이네오스는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그레나디어를 기반으로 포탈 엑슬 등 전용 서스펜션과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향상됐다. 도강은 최대 1050mm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이네오스가 지난해 공개한 그레나디어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이네오스와 독일 오프로드 전문 기업 레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90 실차 전시,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 진행

볼보 신형 XC90 실차 전시,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 진행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스타필드 하남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는 신형 XC90의 출시를 기념해 더 많은 소비자가 XC90을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오는 7월 12일(토)부터 7월 20일(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팝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애스턴마틴 밴티지 S 공개, 제로백 3.4초..승차감은 부드럽게

애스턴마틴 밴티지 S 공개, 제로백 3.4초..승차감은 부드럽게

애스턴마틴은 밴티지 S를 9일 공개했다. 밴티지 S는 애스턴마틴의 엔트리급 스포츠카 밴티지의 상위 버전으로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 출력이 680마력으로 향상됐으며, 0->100km/h 가속은 3.4초다. 승차감 개선, 전용 보디킷 등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밴티지 S는 지난해 공개된 신형 밴티지의 고성능 버전이다. 밴티지 S는 고성능 모델에 'S'를 붙이는 애스턴마틴의 오랜 전통을 이어간다. 밴티지 S는 오는 10일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고급감 인상적

[시승기]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고급감 인상적

푸조 올 뉴 3008 GT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신형 3008은 신선한 내외관 디자인과 고급감을 더한 소재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한다. 유럽 현지는 물론, 브랜드내 하위 모델 수준의 가격은 파격적이다. 신개념 하이브리드는 단순한 구조로 상당한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신형 푸조 3008은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스텔란티스그룹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이 처음 사용된 신차다. 기존 2세대 푸조 3008의 EMP2 플랫폼과는 다른 사양으로, 48V 마일드 하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벤틀리 전기차 디자인 미리 보기, EXP 15 콘셉트 공개

벤틀리 전기차 디자인 미리 보기, EXP 15 콘셉트 공개

벤틀리는 EXP 15 콘셉트를 9일 공개했다. EXP 15 콘셉트는 2026년 양산을 앞둔 벤틀리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과거 벤틀리 3인승 세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EXP 15 콘셉트는 조수석이 없는 3인승 구조로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EXP 15 콘셉트는 '블루 트레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1930년대 3인승 벤틀리 스피드 식스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EXP 15 콘셉트는 2026년 공개가 예정된 벤틀리의 럭셔리 도심형 전기 SUV에 사용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도 계기판 없앴다, 일렉시오 실내 공개

현대차도 계기판 없앴다, 일렉시오 실내 공개

현대차 중국 법인은 일렉시오(ELEXIO)의 실내를 8일 공개했다. 일렉시오는 중국에서 개발된 현지 전략형 모델로 투싼과 유사한 차체 크기를 갖춘 전기 SUV다. 일렉시오 실내는 27인치 대형 스크린이 탑재됐으며, 비상등 외에 물리적인 버튼이 최소화됐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합작 법인인 베이징 현대가 중국에서 개발한 최초의 전기차다. 일렉시오는 현지 전략 모델로 국내 등 글로벌 출시는 없을 전망이다. 일렉시오 시작 가격은 14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