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체험거리가 가득, 공주오토캠핑장

[솔로캠퍼의 슬로 캠핑] 체험거리가 가득, 공주오토캠핑장

발행일 2012-12-21 20:06:50 솔로캠퍼

동계 캠핑에는 무엇을 하고 놀 것인지가 중요하다.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한 곳을 찾아 텐트를 치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욱 커진다.

▲ 공주오토캠핑장 정문 앞. 정식명칭은 ‘공주자연공예체험관’이다.



폐교의 화려한 변신



시 골길을 가다 보면 유독 을씨년스러운 곳이 있다. 마을 중심가에 있지만 더 이상 사람이 찾지 않는 곳, 바로 폐교다. 전국적으로 폐교 수는 3000여 곳이 넘는다.  1982년부터 2009년까지 전국각지에서 폐교된 학교 수는 무려 3349개나 된다. 



▲ 체험관 건물 모습. 치즈학교가 운영돼 주말에는 체험객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요즘 폐교의 활용이 눈에 띈다. 전국 폐교 중 매각된 곳이 2056개, 임대된 곳은 830개다. 물론 방치된 곳도  460여곳이나 되지만 임대·매각된 폐교는 다양한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한 때 예술가들의 작업장이나 갤러리 등으로 활발하게 변신하던 폐교는 요즘 각종 체험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공주오토캠핑장은 ‘공주자연공예체험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자연공예를 비롯해 전통문화체험, 뻥튀기체험, 송아지 우유주기, 레일썰매장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요즘에는 ‘공주치즈스쿨’을 열어 치즈를 만들고 맛보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 텐트를 친 모습. 전문캠핑장이 아니라, 체험장을 캠퍼에게 개방한 것이다 보니 동계에는 캠퍼가 많이 찾지는 않는다.




체험관 마당은 캠핑장



학 교 시설만큼 캠핑장으로 적합한 곳이 있을까. 넉넉한 화장실에 개수대, 운동장, 운동기구까지 캠핑을 위한 많은 시설이 포진해 있다. 공주자연공예체험관은 교실을 체험관으로 활용하고 운동장 곳곳은 전통체험시설을 마련해놓았다. 운동장에 텐트를 쳐놓고 아이들과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체험장 위주의 시설이라 캠핑장으로서의 시설은 약한 느낌이다. 학교가 마을 바로 앞에 있다 보니 숲이나 계곡과는 거리가 있다. 자연미를 즐기는 캠퍼라면 불편할 수도 있다. 



▲ 송아지우유주기 체험장. 아이들이 좋아한다.

하지만 운동장에 레일썰매장이 있어 아이들이 언제든지 즐길 수 있고 넓디넓은 운동장을 맘껏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조금 더 즐길거리를 찾는다면 공주오토캠핑장에 텐트를 쳐 놓고 주변 관광에 나서는 것도 좋다. 

백제유적지인 무령왕릉, 공산성을 비롯해 공주박물관, 마곡사, 광덕사, 천장호 등이 10km 안팎에 포진해 있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에 찾으면 좋지만 동계에도 정상 운영된다.

▲ 체험장 앞에 쌓아놓은 장작. 캠핑장에서 화롯대를 사용할 수 있다. 장작도 구매가능.



[가는길]


내비게이션에 충남 공주시 신풍면 대룡리 407-2를 입력하면 된다.



[기타정보]


대형텐트 25동 정도를 설치할 만큼 운동장이 넉넉하다. 하지만 동계에는 조금 썰렁할 정도로 캠퍼가 많이 찾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체험장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체험객이 훨씬 많이 찾는다. 화장실 1동. 깨끗하게 관리된다. 취사장 2동. 실내 개수대는 겨울철에 사용가능하다. 샤워장 1동. 온수가 잘 나온다.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 가능하다. 운동장 가장자리로 그늘이 형성된다. 고문으로 들어서서 오른쪽이 비교적 아늑하다. 여름철엔 타프가 필요하다. 마을 한가운데 있는데다 바로 옆에 도로가 있어 소음이 있는 편. 치즈, 공예 체험 등에 참여할 만 하다. 동계에도 정상 운영되지만 비교적 썰렁한 편. 1박에 2만원. 전기료 3천원을 따로 받는다.

▲ 캠핑장 가을 풍경. 단풍이 물드는 계절에 찾는 것이 가장 운치있다.



http://café.daum.net/kongcamping


예약 문의: 010 5578 9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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