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캠퍼의 슬로 캠핑] 크리스마스 캠핑, 어디로 떠날까?

[솔로 캠퍼의 슬로 캠핑] 크리스마스 캠핑, 어디로 떠날까?

발행일 2012-12-15 16:21:06 솔로캠퍼

 

특별한 날,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 캠핑만큼 좋은 게 있을까. 크리스마스 캠핑으로 좋은 캠핑장 몇 곳을 소개한다.

겨울 전용 캠핑장, 화성 산들래캠핑장

 

▲ 겨울에만 문을 여는 화성 산들래캠핑장 입구. 귀여운 조형물이 서 있다.

경기 화성시에는 ‘겨울’에만 문을 여는 캠핑장이 있다. 캠핑 비수기로 여겨지는 겨울에만 문을 여는 캠핑장에는 특별함이 숨어 있다.  산들래자연체험학교는 봄부터 가을까지 농사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험장이다. 방문객이 뜸해지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만 캠핑장으로 개방한다. 운영은 캠핑 동호회인 펠렛캠프에서 맡는다. 그만큼 캠핑객을 배려한다. 동계 캠핑이 즐거워지는 이유다.

 

▲ 산들래캠핑장 전경. 겨울에만 문을 여는 만큼 동계 캠핑에 익숙지 않은 캠퍼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이벤트도 열린다.

펠렛캠프 운영자 오영근씨(47)는약 1만2000명의 온라인 회원이 활동하는 펠렛캠프를 운영하면서 경기 서남부권에 갈만한 캠핑장이 없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동호회 회원과 함께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산들래체험학교를 알게 된 뒤 ‘삼고초려’의 설득 끝에 2010년부터 겨울에만 캠핑장을 열게 됐다. 캠핑비는 전액 체험학교에 돌려줍니다. 대신 동호회는 체험학교 시설을 이용해 아늑한 겨울 캠핑장을 얻게 됐다.

 

▲ 크리스마스캠핑 풍경. 크리스마스 장식을 텐트 바깥에도 설치했다.

눈이 내리면 캠핑장 옆 내리막길은 눈썰매장이 된다. 레일썰매는 인기프로그램.  기차 레일을 경사진 곳에 깔고 그 위에서 타는 레일 썰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설이다. 얼음판을 지치고 타는 추억의 얼음썰매도 즐길 수 있다. 사륜구동오토바이(ATV) 뒤에 썰매를 달아 눈밭에서 타는 ATV눈썰매까지, 겨울 액티비티도 넘쳐난다.

 

▲ 텐트 안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있는 모습.

캠핑장 뒤쪽은 태행산 등산로로 연결된다. 1시간 반 정도 코스로 경사가 완만해 가족 산책 코스로 좋다. 게다가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산타가 텐트마다 방문해 선물을 나눠주는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열린다. 1박 3만 원. 031-408-1510

식물원 속 성탄절 등 추천 캠핑장

 

▲ 공주 이안숲속캠핑장 전경.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이 이국적이다. 계룡산 자락에 파묻혀 있어 풍광이 좋다.

공주 이안숲속캠핑장은 10만평 부지의 식물원에 들어선 캠핑장이다. 일년 내내 캠핑객이 붐비지만 크리스마스가 되면 캠핑동호회가 단체 크리스마스 캠핑 이벤트를 연다. 5년째 크리스마스 캠핑을 다니는 한 캠퍼는“가족끼리 외식을 하는 것도 좋지만 특별한 날에는 이렇게 캠핑을 와요. 가족끼리 얼굴을 마주보며 오랜 시간 대화도 나누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거죠”라고 말한다.

 

▲ 공주 이안숲속캠핑장에는 볼거리가 많다. 365일 문을 여는 식물관을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굴까지 심심할 틈이 없다.

캠퍼들은 텐트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옷을 갈아입은 캠퍼들이 텐트를 돌며 선물을 나누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캠핑장 이용료는 사이트 한 곳에 1만5000원이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3000원, 초중고등학생은 1인당 2000원이다. 캠핑을 하지 않고 식물원만 둘러볼 경우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유치원생 3000원이다.

그외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에도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열리는 캠핑장이 있다.

경기 양주의 스톤벨리캠핑장은 캠핑장과 함께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겨울철이면 더 유명해진다.  1박에  3만 원.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되는 눈썰매장 입장료는 캠핑객들에게는 50% 할인(6000원)을 해준다. 070-4415-2203

경기 여주의 참숯마을캠핑장은 뜨끈한 겨울 캠핑을 원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24시간 숯가마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 외풍이 강한 텐트 생활에 익숙하지 않다면 숯가마에서 몸을 지지는 것도 좋다. 일반 입장객에겐 9000원이지만 캠핑장 이용객들에게는 7000원을 받는다. ATV를 타고 산악 코스를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비용은 1만 원. 캠핑장 이용요금은 3만∼5만 원이며 카라반은 9만∼15만 원이다. 031-886-1119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는 6일(현지시각) 도심형 전기차, 트윙고 E-TECH를 공개했다. 트윙고는 1992년 선보인 르노의 아이코닉한 소형차로 A-세그먼트 시티카를 대표한다. 트윙고 E-TECH는 불과 2년전 공개된 콘셉트카를 양산차로 구현했다. 출고는 2026년 초 시작되며 가격은 2만유로(3344만원) 미만이다. 유럽의 A-세그먼트 시장은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운전자들은 도심 생활이나 세컨드카로 설계된 합리적인 시티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이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수준 이하의 점수로 탑 세이프티 픽 대상에서 제외됐다. IIHS에서 최근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Q4 e-트론은 2열 안전벨트의 구속력 미흡으로, 충돌시 2열 승객의 가슴에 심각한 부상이 가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5 IIHS 테스트는 2열 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통합해 40% 옵셋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런 평가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면 충돌하는 경우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기반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의 SDV 요소 중 하나인 플레오스 OS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그랜저 부분변경 전기차의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수평형 LED DRL의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의 형상,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행 모델이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과는 다르다. 현행 모델의 4구형 LED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최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자연의 감성을 결합한 한정판 모델,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Forest Lake Edition)’을 10대 한정 출시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판매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340만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40만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디지

신차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는 지난 3일 기아 사옥(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모타빌리티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CEO, 다미안 오톤(Damian Oton) 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명의 고객과 약 3만5천대의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휠체어용 차량) 및 약 9만4천대의 EV 등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lsqu

업계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쏘카와 손잡고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쏘카의 새로운 '시승하기' 서비스 공식 론칭에 맞춰 진행되는 첫 협업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XC40의 울트라를 지원한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메뉴를 통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오는 11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1주일간 XC40의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받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