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1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와 함께 다양한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이며, 향후 현대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중 상당부분은 이미 기아K9에 이어 현대차 에쿠스에도 장착됐으며 다른 시스템들도 내년부터 등장하는 신차에 속속 적용 될 예정이다.

아래는 현대차가 공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들의 목록

1)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Smart Connectivity System)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은 차량내 구축된 무선랜(Wi-Fi)을 활용, ▲날씨, 뉴스, 주식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는 위젯 ▲ 모바일 기기의 사진, 문서 등 파일 실시간 동기화 ▲트위터 등과 연동되는 소셜 네트워크서비스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스마트폰의 음악/영상 컨텐츠를 차량에서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 차량과 외부 기기 간 연결성을 극대화했다.

2) 근접 인식 마우스틱 (Motion Sensor Moustick)

마우스틱은 마우스(Mouse)와 조이스틱(joystick)이 합쳐진 형태로 마우스틱에 적용된 ‘햅틱 스크롤 휠(Haptic Scroll Wheel)’을 이용해 빠르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운전중인 사용자의 손이 마우스틱 조작 장치의 일정거리 위에서 모션을 취하는 것만으로 기능 조작이 가능해 빠르고 편리한 제어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재미있는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3) 지능형 햅틱 시스템 (Intelligent Haptic System)

'지능형 햅틱 시스템'은 ▲운전대에 햅틱(Haptic) 기능 스위치를 적용한 ‘햅틱 스티어링 휠 스위치(Haptic Steering Wheel Switch)’, ▲운전석 중앙에서 햅틱 스위치 조작이 가능한 ‘루미노 햅틱 콘솔 스위치(Lumino haptic console Switch)’ ▲대시보드의 스위치들을 LCD 화면으로 구현한 ‘햅틱 터치 스크린(Haptic touch screen)’을 적용해 촉각과 시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차량의 기능 조작이 가능한 차세대 제어시스템이다.

‘지능형 햅틱 시스템’은 주행 중에도 간단한 조작으로 자동차의 에어컨, 라디오 등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촉각적인 피드백과 주변의 LED를 이용한 시각적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아 주행 안전성을 높여준다.

4) 다이나믹 클러스터 (Dynamic Cluster)

'다이나믹 클러스터'는 주행 상황과 운전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는 LCD 클러스터로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내비게이션 모드, 연비 주행모드, 스포츠 주행모드 등의 다양한 화면으로 전환이 가능해 더욱 고급스럽고 하이테크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또한 화면 전환 시에도 시각 효과를 통해 이전 화면과 다음 화면 사이의 정보 연관성을 전달하여 운전자의 정보 인지 능력을 유지시켜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전을 돕는다.

5) 차량용 영상인식 안전시스템 (Multifunctional Safety Vision System)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Front Collision Warning System)’은 현재 싼타페, 제네시스, 에쿠스 등에 적용되고 있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의 진보된 형태로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차선·주행속도·차간거리 등을 계산해 충돌 위험 경보를 울려 사고 위험을 예방해 준다.

전방향 영상인식 안전시스템(AASV:Advanced Around Safety View system)’은 세계 최초로 고속주행 중 차량 주위의 360° 인식이 가능하며, 고속 주행 중에도 사방의 거리를 인식하고 위험이 발생할 때 경보를 울려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준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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