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신형 레인지로버가 '2012 LA모터쇼'에 공개돼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9월 열린 '2012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신형 레인지로버는 기존에 사용하던 프레임 바디 대신 재규어 XJ에 사용된 알루니늄 모노코크 플랫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공차 중량이 기존 2580kg에서 2160kg으로 무려 420kg이나 줄어들어 더욱 날렵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3.0리터급 V6 디젤엔진과, 4.4리터급 디젤엔진, 5.0리터급 가솔린 터보엔진 등 총 3종류로 출시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 랜드로버의 신형 레인지로버

3.0리터급 V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1.2kg·m, 제로백 7.9초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유럽 기준 약 13.3km/l 수준이다. 

4.4리터급 V8 디젤 엔진은 339마력의 최고출력과 71.4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9초만에 도달한다. 연비는 약 11.5km/l다.

5.0리터급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슈퍼차저가 추가돼 최고출력 510마력을 발휘한다. 자연 흡기 엔진은 375마력을 낸다. 

▲ 신형 레인지로버의 헤드램프

신형 레인지로버는 전체적인 차체 길이가 조금 길어졌지만 루푸 라인이 후면부로 갈수록 낮아지도록 만들어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차 곳곳에는 레인지로버의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이보크의 헤드램프와 대형 그릴, 2블럭의 에어인테이크홀 등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해드램프 속에 내장된 LED 주간주행등도 인상적이다. 

▲ 신형 레인지로버의 테일램프

실내 역시 이보크와 유사한 스타일의 센터페시아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각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송풍구, 스티어링 휠 등의 디자인이 더욱 젊어진 느낌이 든다. 휠베이스 길이도 늘어나 2열 무릎공간은 118mm 가량 길어졌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 신형 레인지로버의 실내
▲ 신형 레인지로버의 스티어링휠
▲ 신형 레인지로버의 기어노브
▲ 신형 레인지로버의 계기판
▲ 신형 레인지로버의 실내
▲ 신형 레인지로버의 썬루프
▲ 신형 레인지로버의 트렁크
▲ 신형 레인지로버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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