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맞수’,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내년 나란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최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를 통해서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스파이샷이 공개되고 있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두 차종 모두 내년 내외관이 부분 변경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두 차종 모두 앞뒤범퍼와 헤드램프, 테일램프를 중심으로 디자인이 변경된다. BMW 5시리즈는 기존 디자인을 조금 다듬은 수준이라고 전해지고 있지만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한눈에 봐도 디자인 변경 폭이 크게 느껴진다. 특히 현행 E클래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쿼드 헤드램프가 싱글 헤드램프로 변경된다.

▲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BMW코리아 관계자는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국내 출시 일정은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글로벌 출시시기와 국내 출시 시점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가장 빨리 출시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현행 E클래스는 여전히 인기가 높다”면서 “시장 분석을 통해서 적절한 출시시기를 정할 것이지만 유럽 시장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끄는 차다.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차량으로 꾸준하게 수입차 판매대수 1·2위를 다투고 있다.

BMW 5시리즈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520d 6505대, 528i 3072대가 판매됐다. 올해 5시리즈의 총 판매대수는 1만786대에 달한다.(그란투리스모 제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E300 4744대, E220 CDI 1678대가 판매됐다. 올해 E클래스의 총 판매대수는 8442대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