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스포츠카가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1일(현지시간), 최고급 스포츠카 SLS AMG 중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SLS AMG 블랙시리즈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블랙시리즈는 고성능 디비전 AMG의 최상위 모델로 더욱 공격적인 외관과 한층 강력해진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지난 2006년 CLK 클래스에서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오며 궁극적인 성능을 요구하는 소수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블랙시리즈

SLS AMG 블랙시리즈에는 6.2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631마력, 최대토크 64.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SLS AMG보다 최고출력은 60마력 상승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6초다.

공기역학 디자인을 위해 외관에 탄소섬유가 적극 활용됐다. 프로트윙과 헤드램프 쪽에 추가적인 에어로파츠가 적용됐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 인테이크 홀이 새롭게 디자인 됐으며 아웃사이드미러도 탄서섬유로 제작됐다. 차량 뒷부분에도 탄소섬유로 제작된 대형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블랙시리즈
▲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블랙시리즈

▲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블랙시리즈 실내
실내는 기존 SLS AMG와 큰 차이가 없지만 탄소섬유와 회색 가죽, 붉은 스티치로 구성된 실내만 제공된다. 또 경량화를 위해 경량 버킷 시트가 적용됐다. SLS AMG 블랙시리즈는 경량 버킷 시트, 커맨드 시스템 생략 등으로 총 70kg의 경량화를 이뤘다.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블랙시리즈는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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