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3초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오픈카가 공개됐다.

람보르기니는 12일(현지시간),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하드톱을 장착한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하드톱의 무게는 불과 약 6kg에 불과하다. 람보르기니는 가볍고 강성이 뛰어난 하드톱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에 장착된 하드톱은 투피스로 제작됐고 손으로 직접 떼어내서 차량 앞부분에 위치한 트렁크에 넣어야 한다.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아벤타도르 LP700-4가 오픈카가 되면서 엔진후드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다. V12 엔진이 훤히 보이도록 유리프레임이 적용됐다. 또 전복 시 승객 안전과 충분한 환기를 위해 엔진룸과 실내 공간에 격벽이 설치됐다. 새로운 알루미늄휠이 적용됐고 실내에도 새로운 재질의 가죽이 사용됐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아벤타도르 LP700-4와 동일한 6.5리터 V12 엔진, 7단 ISR 변속기, 푸시-로드 서스펜션이 장착돼 최고출력 7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0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350km다.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또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에는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이 최초로 적용됐다. 엔진 부하가 적을 때는 12개의 실린더 중에서 6개의 실린더만 작동한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의 가격은 30만 유로(약 4억1500만원)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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