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3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인근의 롤링힐즈 호텔에서 개최된 '현대기아 인터내셔널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쏘나타 1.6리터 터보 쇼카를 공개했다. 

▲ 현대차 쏘나타 1.6 쇼카

이번에 공개한 '쏘나타 1.6리터 터보'는 기존 쏘나타(YF)에 장착되는 세타엔진이나 누엔진 대신 1.6리터 감마 GDi 터보 엔진을 장착해 다운사이징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 지난해 벨로스터 DCT팩 모델에 장착된 6단 DCT 변속기를 장착해 연비와 운동성능을 모두 극대화 시켰다.

현행 쏘나타 2.0리터 모델은 172마력을 내지만, 1.6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하면 최대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0.7kg.m(벨로스터 터보 기준)를 낼 수 있게 된다.

▲ 현대차 쏘나타 1.6 쇼카 절개 모델의 엔진룸 내부

이날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쏘나타에 1.6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하면 연비와 성능이 모두 향상되는데다 세금도 줄어들어 유지비가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만들긴 했지만, 실제 판매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GM은 1.4리터 터보 엔진을, 포드는 1.6리터 터보엔진을 중형차나 SUV에 장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판매 가격은 오히려 비싸다"면서 "더 낮은 배기량을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면 국내 소비자들이 받아들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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