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3일 경기도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기자들 50여명을 대상으로 현대차 파워트레인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차의 신형 카파 1.0 터보 엔진과 2단 CVT를 설명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이날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에는 파워트레인 프로젝트팀 이희석 이사대우,  자동변속기 설계팀 김현철 파트장, 가솔린 엔진 설계팀 김흥철 이사대우 등 3명이 참여했다.

▲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파워트레인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 전문.
 
Q. 유럽시장에서 경쟁하는 폭스바겐과 비교하면 기술은 어느정도 수준인가.
 
폭스바겐이 굉장히 강자다. 생각보다 기술개발을 축약해 미래에 어떻게 갈 것인가를 많이 벤치마킹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0년초 폭스바겐이 루포라는 3리터카(3리터로 100km를 가는차. 리터당 33.3km/l)를 내놨을때 충격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판매는 많이 되지않았다. 연구기관이 많이 구입했고 소비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2010년쯤부터 폭스바겐이 많이 바뀌었다.
 
가솔린은 터보 GDI로, 디젤은 2.0, 1.6으로 고출력 다운 사이징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중국 사람들의 유럽에 대한 기술의 선망이나 부러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의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기술수준은 폭스바겐 수준을 충분히 따라가고 있다. 2008년도에 폭스바겐이 터보GDI 1.4리터를 내놨는데, 2010년도 9월에, 금년도에도 내놨고, 작년에도 DCT를 내놔서 폭스바겐 기술을 충분히 시장에 내놓고 있다.
 
하지만 변속기에 있어서는 폭스바겐이 취약한 것 같다. 자동변속기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많이 취약할 것을 생각된다.
 
디젤엔진은 그쪽 판매량이 많기 때문에 유럽에서 300만대 정도 판매하는데, 우리는 100만대 정도 판매한다. 기술력의 차이는 성능이나 연비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Q. DCT에 건식 클러치를 적용하려 한다는데, 개발비용이 많이 올라갈텐데. 비용이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부담은 없는가. 
 
작년에 DCT를 벨로스터에 양산을 했다. CVT나 여러가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비용에 문제가 있더라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고, 개발 완료를 했다. 
 
Q. 무단변속기의 장점은 무엇이고 개발 수준은 어떻게 되는가. 
자동변속기 대비해서 엔진 효율이 좋은 영역에서의 운전을 더 할 수 있다. 따라서 연비와 가속성능이 더 좋다. 무단변속기의 최신 기술이라고 하는 2단 불연속기구를 장착해 일반 무단변속기 대비해 변속기 폭을 늘렸고, 이같은 독자 CVT 개발을 했다. 모닝과 레이에 이 기술이 적용된 변속기를 탑재했다. 
 
Q. 자동 변속기를 전륜8속 후륜 10속으로 다단화한다는 기사는 사실인가
 
변속기 다단화는 당사 뿐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관심사다. 당사도 변속기에 대해 전륜6단, 후륜8단을 개발해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전륜8속 후륜 10속 고려하고 있다. 세계 시장을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개량해 검토하고 있다. 
 
Q. 터보 GDi는 MPi에 비해 소음 진동 있는데
 
압력이 높아 소음 진동이 있는건 사실이다.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 연소음을 개선하기 위한 매핑 포인트를 찾아가고 있다. 터보로 가면서 엔진의 각 부분 강건성을 추가 개선 하고 있다. MPi에서는 문제 안됐던 부분이 진동과 NVH등을 개선하기 위해 부품을 개선화 하거나 이원화하려고 한다. 터보가 시끄럽다고 하는게 아니라 MPI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려 한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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