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은 미니밴 엘그란드(Elgrand)에 '이머전시 어시스트', 즉 급발진 방지장치를 장착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운전자가 주차장 등에서 저속으로 운행시 갑자기 가속페달을 밟고 주변 장애물이 빠르게 가까워지면 차가 스스로 가속페달을 무력화 시키고 차를 제동시키는 기능이다.
 
▲ 엘그란드에 장착되는 이머전시 어시스트 기능 설명
닛산 측은 최근 불거지는 급발진 논쟁 대부분이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거나 출차할 때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페달을 혼동해 잘못 밟아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막기 위한 기술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에 공개 된 '이머전시 어시스트'는 전후방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와 연동해 동작한다. 닛산 측은 이 기능이 주차장 등 좁은 공간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닛산은 미니밴 엘그란드를 시작으로 이 안전 장치의 적용 범위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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