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7일(현지시간), '2012 파리모터쇼'에서 7세대로 진화한 신형 골프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골프는 MQB 플랫폼이 적용돼 이전 모델에 비해 크기는 커지고 실내공간은 늘었다. 신형 골프는 길이 4255mm, 너비 1799mm, 높이 1452mm, 휠베이스 2637mm다.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 56mm, 너비 12mm, 휠베이스 59mm가 늘었고 높이는 28mm 낮아졌다.

전체적인 크기가 커졌지만 높이는 낮아져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됐고 휠베이스가 크게 늘어 실내공간 및 화물적재공간도 더욱 여유로워졌다. 또, 차체 경량화를 통해 이전 모델에 비해 무게가 100kg 줄이면서도 초고장력 강판의 사용범위를 넓혀 차체의 안전성과 강성을 향상시켰다. 엔진과 서스펜션 등에도 알루미늄을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 폭스바겐 신형 골프

이에 따라 연비도 크게 향상됐다. 140마력을 발휘하는 1.4 TSI 모델은 기존 대비 23%, 220마력의 GTI 모델은 18% 가량 연비가 개선됐다. 이밖에 에코, 스포트, 노멀, 개인설정 등 주행모드를 설정 기능도 추가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날렵해졌다. 전면부의 헤드램프는 크기가 작아지면서 날카로워졌다. 제논 라이트가 적용됐으며 LED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를 감싼 모양을 하고 있다.

후면부의 테일램프도 날카롭게 변했으며 골프 상위모델에 적용되는 LED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 폭스바겐 신형 골프의 실내


실내 디자인도 세련되면서도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됐다. 특히, 센터페시아가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졌으며, 컬러 트립컴퓨터가 적용돼 기존에 비해 정보전달력도 높였다.

여기에 다중 충돌 브레이크, 사전 충돌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졸음 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또, 전자식파킹브레이크, 오토하이빔 시스템, 앞좌석 12way 전동 시트 등도 장착됐다.

폭스바겐 신형 골프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 폭스바겐 신형 골프의 2열

 

▲ 폭스바겐 신형 골프의 센터페시아.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 폭스바겐 신형 골프의 후면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