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K3급의 3도어 해치백모델인 프로씨드가 관심을 끌어모았다.

기아자동차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Porte de Versailles)에서 신형 ‘프로씨드(pro_cee’d)’와 카렌스 후속의 신형 MPV ‘RP(프로젝트명)’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형 ‘프로씨드’는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반영해 한층 역동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갖춘 3도어 해치백 모델이다.

▲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기아 프로씨드와 카렌스 후속(프로젝트명RP)가 나란히 서있어 패밀리룩이 두드러져 보인다.

신형 ‘프로씨드’는 올해 4월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신형 씨드(5도어)’의 파생 모델로 가파르게 경사진 A필러를 채택, ‘신형 씨드(5도어)’ 대비 전고를 40mm 낮추고 측면에 역동적인 라인을 적용해 쿠페 스타일의 세련되고 날렵한 느낌을 강조했다.

신형 ‘프로 씨드’는 디젤 엔진 2가지를 갖췄고, 가솔린 엔진은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디젤엔진은 1.4리터 90마력, 1.6리터 U2엔진이 있고, 가솔린엔진은 1.4리터 100마력과 1.6리터 130마력의 감마엔진, 그리고 1.6리터 감마  GDI엔진 등을 갖췄다.

특히 1.6리터 GDI 모델에는 2개의 클러치를 적용해, 변속 속도와 직결감을 높인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함께 적용했다.

▲ 기아차 카렌스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RP)

신형 ‘프로씨드’는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3가지 운전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만족도를 높이고 7인치 칼라 TFT-LCD 클러스터, 터치스크린 오디오 등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보강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지난 2006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본격 가동과 함께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유럽 전략 차종 ‘씨드(cee’d)’는 지난해까지 총 61만여 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유럽 판매를 이끌었다.

3도어 해치백 모델인 신형 ‘프로씨드’는 내년 봄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고,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아차 측은 밝혔다. 

프랑스 파리=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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