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하고 맑은 가을 날씨는 캠핑을 하기 제격이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아름다운 가을 경치와 함께 하는 이색요리는 캠핑의 즐거움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인기 요리 어플인 ‘만개의 레시피’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가을 캠핑 요리들을 제안했다.

뚝배기 NO, 따뜻하고 보드라운 초간단 봉지 계란찜

▲ 초간단봉지계란찜


계란 찜은 쉬워 보이지만 비교적 까다로운 요리! 하지만 봉지 계란 찜은 간단하면서도 따뜻하고 보드라운 맛이 쌀쌀한 가을 바람이 불 때 호호 불며 먹으면 제 맛이다.

[재료]
달걀 3개, 다시마 1장+물1컵, 소금 한꼬집, 파(생략 가능), 물 500ml, 봉지 2장
[레시피]
1. 달걀 3개를 멍울 지지 않게 충분히 저어주고 파를 썰어 준비한다.
2. 다시마 우린 물 혹은 물을 종이컵 한 컵 정도 준비해 1번의 계란과 충분히 섞어준다.
3. 소금간을 한 달걀 물을 봉지에 넣고 공기를 뺀 후 묶는다.
4. 냄비에 물을 넣고 10분 정도 팔팔 끓이면 끝!

든든하고 매콤한 밥도둑, 오삼 매운 고추장 찌개

신나게 뛰놀다 보면 엄마가 해주신 칼칼한 찌개에 따뜻한 밥 한술이 더욱 생각난다. 오삼 고추장 찌개는 든든한 아이 저녁식사로 술 좋아하는 아빠의 안주로도 제격이다.

[재료]
오징어 반 마리, 삼겹살(돼지고기), 두부, 두반장, 고추장, 마늘, 생강즙, 청주, 야채
[레시피]
1. 냄비에 육수 혹은 생수를 넣고 끓이다가 고추장과 두반장을 넣고 끓인다.
2. 국물이 끓으면 오징어와 삼겹살을 넣어주고 어느 정도 익은 후 두부와 야채를 넣고 더 끓여준다.
3. 마늘과 생강즙, 청주를 넣어준 후 한소끔 끓이면 끝!

어린이도 좋아하는 가을 제철 건강 요리, 색다른 아욱 소시지 전

아욱은 제철인 가을에 맛과 영양이 풍부하지만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잘 안 먹으려 한다. 이럴 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와 함께 전으로 만들면 어른과 아이 모두 좋아하는 영양식이 된다.

[재료]
아욱, 소시지, 부침가루, 전분가루, 소금, 달걀, 물, 기름 약간
[레시피]
1. 아욱은 깨끗이 씻어 놓고 소시지는 살짝 데친다.
2. 재료를 모두 넣고 반죽한 후 소금간을 취향 껏 한다.
3.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부쳐주면 끝~!

라면도 요리다, 간장 소스 볶음 라면

라면은 캠핑 준비물에 필수품! 하지만 늘 먹던 라면이 지루하다면 간단한 레시피로 건강하 고 이색적인 별미가 탄생한다.

[재료]
야채, 라면, 표고버섯, 돼지고기 혹은 햄(생략가능), 오징어(생략가능), 간장, 물, 후추가루
[레시피]
1. 야채, 햄을 먹기 좋게 썰어 놓고 오징어도 손질 하여 썰어 둔다.
2. 건 표고버섯은 불려놓고 라면 면발을 살짝 삶은 후 찬물로 씻어낸다.
이때 녹차 티백을 넣고 같이 끓여 주면 기름기가 제거되고 맛이 깔끔하다.
3. 달궈진 팬에 마늘과 파를 볶은 후 오징어를 넣는데 청주를 넣어주면 잡내를 잡아준다.
4.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간장:물(2:8)과 후추가루 조금을 넣고 볶아 주면 끝!

참치 통조림의 이유 있는 변신, 참치 매운탕 수제비

꼭 낚시를 해야만 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참치 통조림 하나면 깊이 있는 별미 매운탕 수제비가 만들어진다.

[재료]
밀가루, 참치통조림, 호박, 감자, 대파, 양파, 고추장, 고추 가루, 다진 마늘, 국 간장, 소금
[레시피]
1. 밀가루와 물, 소금을 넣고 잘 치댄 뒤 20분 정도 숙성시킨다.
2. 물이 끓으면 고추장과 고추 가루를 넣고 끓이다 감자와 참치 한 캔을 넣는다.
이때 참치 기름이 좀 들어가야 더욱 맛이 있다.
3. 숙성된 반죽을 얇게 뜯어서 넣어주고 나머지 야채와 다진 마늘, 국 간장을 넣는다.
4. 소금간으로 마무리 하면 끝!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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