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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대둔산 깊은 곳에, 래미안밸리캠핑장
2012년 09월 12일 (수) 18:11:18 솔로캠퍼 g107801@naver.com

래미안. (來美安).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명 아파트 브랜드 이름이지만 뜻은 '아름답고 편안함이 온다'라는 뜻이란다. 대둔산 깊은 골짜기에 아름답고 편안하다는 의미의 '래미안캠핑장'이 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4km, 호젓한 계곡

대둔산 자락에 호젓이 자리잡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은 여름철 인기있는 관광지다. 마을 앞은 대둔산 기암봉이 늠름하게 솟아 있다. 산에서 시작된 계곡은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며 청량감을 준다. 산세가 좋고 물이 맑다보니 마을 식당 곳곳은 여름 내내 등산객과 행락객에게 평상을 내준다. 숲속 방갈로와 펜션도 외지인을 맞았다.

래미안캠핑장도 그 중 한곳이었다. 하지만 캠핑장은 행락객을 맞는 마을길가 대신 비포장도로 4km를 달려야 닿는 호젓한 곳에 있다. 마을 깊숙이 있다 보니 외지인의 발길도 드물고 유명한 관광지답지 않게 조용히 캠핑을 즐길 수 있다.

   
▲ 캠핑장은 계곡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형성됐다.

선녀와 나무꾼 설화 마을

캠핑장이 있는 운주면 고당리는 '선녀와 나무꾼'마을로 통한다.  원래 고당리는 ‘시어머니 고(姑), 마당 당(當)’의 이름처럼 ‘고당 할매’가 지키던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마을은 예부터 ‘선(仙)자를 즐겨 썼다. 마을 뒷산에는 ’선녀봉‘이 있다. 원래 운주면이 아니라 ’운선면‘으로 불렸다. 마을사람들은 고당할매가 지키고 선녀가 나오던 마을이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의 배경이라고 말한다. 완주군에서는 고당리 삼거리마을을 ’선녀와 나무꾼‘ 마을로 지정했다. 캠핑장이 있는 삼거리마을 앞에는 '선녀와 나무꾼' 표지판이 서 있다.

   
▲ 물이 맑고 그리 깊지 않아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선녀와 나무꾼 마을에 '래미알밸리 캠핑장'이 생긴 건 2011년 가을. 단골이 “텐트를 치기 좋을 것 같다”며 ‘캠핑장’으로 개방할 것을 권유했다. 캠핑장은 계곡을 바라보고 2단 계단식으로 구성됐다. 파쇄석 사이트와 잔디 사이트가 있다. 계곡 쪽 사이트는 바람이 강하게 불 때도 있으니 펙을 잘 박아야 한다. 인근에 도로가 없어 조용하다. 텐트는 30동 정도 칠 수 있다.

가는길

대둔산도립공원 입구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완주 방향으로 온다. 고당리 방면으로 들어서면 비포장도로다. 계곡을 따라 난 외길로 약 4㎞를 들어오면 ‘래미안캠핑장’ 표지판이 보인다. 내비게이션에는 ‘전북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 179’를 입력하면 된다.

   
▲ 파쇄석 사이트. 캠핑장은 잔디 사이트와 파쇄석 사이트로 나뉜다.

   
▲ 계곡에서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

기타정보

캠핑장 이용료는 원래 2만5000원이다. 전기 사용가능. 캠핑장에서는 무선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다. 화장실과 취사장은 각 2동씩 있다. 샤워실에서는 24시간 온수가 나온다. 캠핑장은 2단 계단식으로 구성됐다. 파쇄석 사이트와 잔디 사이트가 있다. 계곡 쪽 사이트는 바람이 강하게 불 때도 있으니 펙을 잘 박아야 한다. 인근에 도로가 없어 조용하다. 텐트 30동으로 예약을 제한해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장마 전에는 계곡 깊이가 깊지 않아 어린이가 물놀이하기 좋다. 캠핑장지기가 간이매점도 운영한다. 겨울에도 정상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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