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XTM에서 진행됐던 서바이벌 레이싱퀸2를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꽃사슴녀로 강한 인상을 남긴 모델 이아린씨를 슈퍼레이스 5전이 열리는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만났습니다.
▲ 사진 : 이아린 본인 제공
Q: 서바이벌 레이싱퀸2에서 준우승을 했는데, 아쉽지 않았어요?
이아린(이하 이): 처음에는 너무 아쉽고 속상했어요.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배운 것도 많고 느끼는 것도 많았다고 생각해요. 좋은 추억이 되었죠^^
Q: 방송 이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요?
이: 일도 많이 들어오고요. 확실히 알아봐 주시는 분이 많아졌어요~ 그럴 때면 부끄럽기도 하면서 기분이 좋아져요^^
Q: 선이 가늘어서 ‘꽃사슴녀’ 라는 별명이 있으시던데 마음에 드세요?
이: 처음에는 엄청 부끄러웠어요. 민망하기도 했고.. 하지만 지금은 좀 적응이 됐달까? 부끄러우면서도 기분 좋아요^^
Q: 방송 때 레이싱모델의 편견을 깨고 싶다고 했는데, 현재 대중의 시선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나요?
이: 많은 분들께서 이제는 레이싱모델도 하나의 직업이라고 봐주시지만 아닌 분들도 많더라고요. 아직까지 많이 바뀐 것 같진 않아요.
▲ 사진 : 이아린 본인 제공
Q: 그럼 대중의 시선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저희가 레이싱모델이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죠. 서킷에서나 전시 행사에서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Q: 현재는 무슨 활동을 하시는지요?
이: 현재는 금호타이어 소속으로 레이싱 경기 때 활동하고요, 로드 FC의 로드걸로 활동하고 있어요^^
Q: 2009년에 데뷔하셨는데 그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는지?
이: 잡지 모델 회사에서 매니저로 일했어요. 캐스팅도 하고 그랬죠^^ 그러던 와중에 고등학교 동창인 김하율씨가 모델 일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했어요. 처음엔 할 수 있을까 고민 했는데 용기를 갖고 시작했죠. 지금은 너무 즐거워요^^
Q: 김하율씨랑 동창인 줄은 몰랐네요. 고등학교 때 두 분은 어떤 학생이었나요?
이: 노는 데에는 안 빠지는 학생이었죠!!^^ 공부도 소홀하지 않았어요. 전교 20등 이내에는 꼭 들었으니까요~
Q: 모델들끼리 자주 모이는 것 같던데 모이면 어떻게 놀아요?
이: 맛집 투어 하기도 하고요, 맥주 한잔 하기도 하죠^^
Q: 모델 활동 중에 가장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이: 처음으로 야간 레이스를 했던 지난 슈퍼레이스 4전이요. 야간이라 위험하기도 해서 긴장한 탓도 있지만, 제일 무서웠던 건 공룡(?)만한 나방이었어요. 도망 다니느라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ㅜㅜ
▲ 사진 : 이아린 본인 제공
Q: 모델일 말고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
이: 제 카페를 차리거나 미용을 하는 동생과 함께 미용실을 차려보고 싶기도 해요^^ 
Q: 페이스북 활동이 많으시던데, 자주 하세요?
이: 친구들이랑 갔던 맛집이나 좋은 정보를 자주 올렸는데, 요새는 사진 업로드 오류가 계속 나서 못하고 있네요 ㅜㅜ 얼른 고쳐서 다시 활발하게 활동 할게요^^
Q: 전에 황미희씨 인터뷰에서 눈여겨보는 후배로 꼽혔는데 기분이 어떠신지?
이: 너무너무 감동이었어요!!!^^ 사실 제가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황미희씨가 롤모델이거든요! 항상 열심히 하시고 잘 챙겨주시고 예쁘시고…… 진짜 너무 기뻤어요^^
Q: 그럼 본인이 눈여겨보는 후배는 누구.. ^^?
이: 친구이자 후배인 강하빈씨요^^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에요. 성격도 좋아요.
Q: 아린씨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이: 저를 생각하면 ‘정말 노력하는 모델’ 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고 싶어요. 올해보다 내년, 나날이 발전하는 레이싱모델 이아린이 될 거예요. 지켜봐 주세요 파이팅!!^^
▲ 사진 : 이아린 본인 제공

신세미 차탄당 당주 〈탑라이더 carnarchi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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