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28일, 신형 파사트 2.0 TDI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19개 폭스바겐 전시장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사트는 지난 2005년 6세대 모델이 국내에 출시됐으며, 작년까지 총 8812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파사트도 지난 20일 시작한 사전예약에서 1주일만에 약 400대가 계약으로 이어지며 인기를 모았다. 

신형 파사트는 이전 세대에 비해 눈에 띄게 커진 차체 사이즈로 동급 모델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선보인다. 또, 전 세대에 비해 94mm 늘어난 휠베이스(2,803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을 확보했다.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2.0 TDI

529리터로 확장된 신형 파사트의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4개를 동시에 적재할 정도로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전 좌석 시트는 천연 가죽과 부드러운 다이나미카(Dinamica)로 럭셔리한 감성을 더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요추지지대가 내장되어 있어 장거리 주행 시에도 안락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키리스 엑세스 & 푸쉬 스타트 버튼, 2존 클리마트로닉,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파크파일럿(후방), 18인치 알로이휠(Bristol)등이 기본 탑재되었다. 특히, 한국형 3D 리얼 내비게이션과 30GB 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CD/DVD/ MP3플레이어,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지원하는 RNS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연료 공급과 배터리 전원을 차단시키고, 비상등 점등과 함께 도어 개폐를 통해 추가 사고의 피해를 줄여주는 인텔리전트 충돌 응답 시스템(ICRS)과 ABS, ESP,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언덕 밀림 방지 장치,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신형 파사트에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2.0TDI 엔진이 장착됐다. 여기에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DSG)가 탑재돼 안정된 주행 성능을 낸다.

신형 파사트 2.0 TDI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은 4050만원이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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