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인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의 가격이 공개됐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신형 파사트 2.0 TDI 디젤의 가격은 4050만원, 오는 10월부터 출시될 예정인 2.5 MPI 가솔린의 가격은 3790만원으로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신형 파사트 2.0 TDI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480만원 저렴해졌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폭스바겐코리아는 더욱 경쟁력 높은 세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푸조 508, 볼보 S60 등 유럽 브랜드의 주요 경쟁차량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반면, 일본 브랜드의 경쟁차종인 도요타 캠리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결정됐다.

▲ 올림픽도로에서 탑라이더 카메라에 포착된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신형 파사트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현대차 그랜저보다는 약 1천만원가량 비싸다. 현대차 그랜저 2.4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3048만원이다.

이달말부터 판매되는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폭스바겐의 최신 친환경 공장에서 생산된다.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18인치 휠, 썬루프, 핸들리모컨 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비엔나 가죽시트, 버튼 스마트키, 풀 오토 에어컨 등의 옵션이 적용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어진 뒷좌석 무릎공간과 트렁크 공간, 우수한 연료효율성을 갖춰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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