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신형 A6 2.0 TDI 모델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아우디코리아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국내 최다 판매 수입 차종인 BMW 520d와 같은 독일 럭셔리 브랜드인데다 기능 및 사양도 비슷해 정면 승부가 불가피하다.

국내 출시 예정인 아우디 A6 2.0 TDI 모델은 177마력의 출력을 내는 2.0리터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멀티트로닉(CVT) 변속기를 장착해 연비와 주행성능이 우수한 편이다. 공인연비는 아직 미정이지만, BMW 베스트셀링 모델인 520d(구연비 19.9km/l)에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BMW 520d와 달리 터치형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 겨울철에 인기가 높은 전륜구동 모델이어서 국내 시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급모델에 18인치 타이어가 장착된 점 또한 BMW 520d에 비해 우세한 점이다.  

▲ 아우디 A6 2.0TDI 사양표

신형 A6는 2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엔트리 모델이 5850만원으로 LED주간 주행등, LED미등이 포함되며 17인치 알루미늄휠, 선루프, 터치패드가 내장된 내비게이션,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등이 내장돼 있다.

다이내믹 모델은 6240만원으로 18인치 알루미늄휠과 패들시프트, 헤드업디스플레이, 컴포트 키 등이 내장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우디 A6가 BMW 520d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해 한국시장을 공략하려 하고 있다"면서 "BMW 5시리즈에 비해 넓은 실내와 전륜구동으로 인한 겨울철 주행 안정성도 큰 매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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