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등 수많은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며 최고의 디자이너로 칭송받던 세르지오피닌파리나(Sergio Pininfarina)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피닌파리나 디자인의 대변인은 “피닌파리나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26년 태어난 피닌파리나는 알파로메오, 페라리, 마세라티 등의 이탈리아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특히 페라리에서는 페라리 250, 페라리 550 바르게타, 디노 페라리 등 전설적인 모델의 디자인을 주도했다. 또 지난 2000년에는 대우자동차의 미니밴 레조의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 페라리의 대표적인 모델인 458 이탈리아, FF 등도 피닌파리나의 손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