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지난 16일(현지시간), 2013년형 렉서스 신형 GS350 F 스포트 663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취했다.

이번 리콜의 원인은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VGRS)에 장착된 전자 제어 유닛(ECU)에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NHTSA 측은 신형 GS350 F 스포트를 주차 한 뒤 곧바로 다시 시동을 켜면 스티어링휠이 불안정하게 움직여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준다고 리콜 이유를 밝혔다.  

VGRS는 렉서스의 차량통합제어장치인 VDIM과 연동해 주행 속도에 따라 핸들의 기어비를 변경하는 장치다. 또, VGRS에 장착된 ECU는 각종 데이터를 판단하고 스스로 타이어 조향각을 조정해 운전자의 핸들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 도요타 신형 GS350 F 스포트

도요타는 신형 GS350 F 스포트 결함과 관련해 VGRS에 장착된 전자 제어 유닛의 보정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해당 문제로 리콜 판정을 받은 신형 GS350 F 스포트는 지난 2월까지 생산된 미국·일본형 모델로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 2010년에도 렉서스 LS 모델 4종에서 VGRS의 ECU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했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