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올 뉴 카니발, 일주일 지나면 팔린다

중고 올 뉴 카니발, 일주일 지나면 팔린다

9~10월 평균 판매 기간 집계 결과, 올 뉴 카니발 2015년식 1위

발행일 2015-11-14 21:17:54 박태준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 SUV와 RV 인기가 폭발적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대표 김상범, www.encar.com)은 지난 9~10월 SK엔카 홈페이지에서 100대 이상 판매 완료된 매물의 평균 판매 기간을 조사한 결과, 기아 올 뉴 카니발 2015년식이 9.14일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 기아 올 뉴 카니발

 
기아 올 뉴 카니발 2014년식 역시 15.63일의 판매 기간을 기록해, 올 뉴 카니발이 중고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뉴 카니발 외에도 쌍용 티볼리, 현대 뉴 투싼 ix, 기아 더 뉴 스포티지R과 스포티지R, 한국GM 윈스톰 등이 상위권을 차지해 브랜드와 연식, 신형과 구형 모델을 불문하고 SUV와 RV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5년 9~10월 SK엔카 가장 빨리 팔린 중고차 순위


 
1, 3위에 오른 기아 올 뉴 카니발은 9인승과 11인승에서 경쟁 모델이 없어 R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신차를 사더라도 출고까지 2~3개월 가량 걸리기 때문에 구매 후 바로 인도 받을 수 있는 중고차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위 쌍용 티볼리 2015년식(13.22일) 역시 신차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가 중고차 시장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매물 수에 비해 수요가 높아 짧은 판매 기간을 기록 중이다. 티볼리는 지난 7월 SK엔카에서 실시한 ‘상반기 최고 국산 신차’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산 SUV 대표 모델인 현대 뉴 투싼 ix와 기아 더 뉴 스포티지R, 스포티지R 역시 순위에 올랐다. 최근 투싼과 스포티지 모두 신형이 출시되면서 구형인 2012~2014년식 시세가 많이 하락했다. 최근 연식의 인기 SUV를 전보다 저렴한 시세에 구매할 수 있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와 기아가 순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GM 윈스톰 2006년식(19.38일)과 2007년식(19.45일)도 나란히 7,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윈스톰은 연식이 오래됐지만 디자인이 신형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저렴한 가격에 SUV를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다.
 
세단 중에서는 유일하게 기아 K3 2012년식(19.76일)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K3는 경쟁 모델 대비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특히 2012년식은 1천 만원 초반에 시세가 형성돼 있어 예산이 상대적으로 빠듯한 20~30대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 적합하다.
 
한편, 올해 출시돼 신차 시장에서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모델들의 중고차 판매 성적도 공개됐다. 판매 완료된 매물의 수가 매우 적어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평균 판매 기간이 짧아 눈길을 끌었다.
 
현대 아반떼 AD는 3대가 7.67일, 쉐보레 임팔라는 4대가 7.75일, 기아 스포티지 4세대(The SUV 스포티지)는 5대가 7.8일 만에 판매됐다. 반면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은 57대가 14.82대, 현대 아슬란은 16대가 26.56일 만에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 박홍규 사업총괄본부장은 “중고차 시장에서 브랜드와 연식을 가리지 않고 SUV와 RV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연말 연식변경을 앞두고 중고차 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SUV와 RV는 시즌을 가리지 않고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고 말했다.
 
SK엔카닷컴은 연간 약 100만대의 중고차 매물이 등록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40만 명을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이다. 2000년부터 자동차 시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빅데이터를 통해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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