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주 보는 여행] 서울 근교에서 만끽하는 여유로운 캠핑강대현 캠핑 칼럼니스트 wowday3435@naver.com캠핑을 다니다 보면 가끔은 멀리 떠난다는 것이 힘겨울 때가 있다. 주말의 차량 정체, 장거리 운전의 피곤함 같은 이유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그 번잡함은 더하기만 하니 모처럼의 여유와 휴식을 즐기고자 떠났던 캠핑에서 오히려 피
아웃도어
강대현 캠핑칼럼니스트
2012.03.20 13:43
-
[제목]꽃 맞으러 가는 길거제로 봄 캠핑을 떠나다1[본문]“한 겨울의 자태를 자랑하는데, 반쯤 필 때가 가장 좋은 때네. 피지 않았을 땐 피지 않을까 두렵고, 활짝 피면 도리어 시들어버리려 하네.” 조선시대 문인 성삼문(1418~1456)은 ‘동백꽃’을 이렇게 비유했다. [중간제목] 남쪽 바다, 알알이 박힌 섬이른
아웃도어
솔로캠퍼
2012.03.16 14:59
-
인간은 누구나 가지지 못한 것을 동경한다.지난 겨우내 산으로만 떠돌았더니 이제는 물이 그리워진다. 캠핑의 매력은 내가 원하는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는 것. 문득 떠오르는 작년 가을의 추억이 나를 청평호수의 평화로 이끈다.[사진 1]가평 8경 가운데 하나인 청평호수는 1944년 청평댐이 준공되며 만들어진 곳으로 호수의 면적이 580만 평에 달하는 대단위 수면
아웃도어
강대현 캠핑칼럼니스트
2012.03.14 09:58
-
거제도(巨濟島)는 크고 아름답다.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으로 해안선만 900리에 달하며 60여개 섬을 알처럼 품고 있다.큰 섬, 모래 땅수도권과 강원도에 밀집해있던 캠핑장이 전국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남쪽의 큰 섬, 거제에도 벌써 4~5곳의 캠핑장이 생겨났다. 그중 4년 전에 문을 연 거제 사등오토캠핑장을 찾았다. 사등오토캠핑장은 풍광이 좋다
아웃도어
솔로캠퍼
2012.03.13 14:15
-
"어느 캠핑장 다니세요?" 캠퍼들을 일상에서 만날 때마다 묻는 질문이다. 캠퍼들 사이에서는 캠핑장에 대한 호오가 갈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지난해 양평에 자리를 튼 ‘솔뜰캠핑장’은 많은 캠퍼를 만족시킬 만한 요소가 포진해 있다.
아웃도어
솔로캠퍼
2012.03.02 18:00
-
[사진 1-0] 사진 제공 : ‘안나’지난 몇 회에 걸쳐 가족 캠핑에 필수적인 기본 장비의 구성에 대하여 알아보았다.이번 회에서는 캠핑의 밤을 밝혀 줄 랜턴들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랜턴은 야간에 빛을 밝혀 활동의 제약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나 야간 캠핑의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하여 주는 간접적 효과도 상당하다. 랜턴은 기본적으로
아웃도어
강대현 캠핑칼럼니스트
2012.03.02 16:45
-
충북 괴산은 ‘느티나무가 많은 산’이라는 뜻이란다. 예전엔 주요한 곳에 ‘느티나무 괴(槐)’자를 썼다하니 괴산은 과거 지리적으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을 터. 그러고 보면 아직도 흔적이 남아 있다. 조령(문경새재) 등 땅과 땅을 잇는 고개가 괴산에 있다. 말안장 모습의 고개, 조령조령은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문경
아웃도어
솔로캠퍼
2012.02.23 17:20
-
즐거운 캠핑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잠자리가 편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만큼 취침 공간의 구성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번 회에서는 기본적인 취침 공간의 구성 요령과 효과적인 제품의 선택 방법 등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좌식이 좋을까, 입식이 좋을까? [사진1] 좌식 모드 [사진2] 입식 모드캠핑에서 취침 공간의 구성
아웃도어
강대현 캠핑칼럼니스트
2012.02.23 17:20
-
캠핑에서 이동은 힘들다.서울에서 가까운 경기권으로만 나간다 하여도 왕복으로 3~4시간은 통상 필요로 한다. 특히 주말 국도에 정체라도 심한 날이면 이는 더욱 할 것이 분명하다.경기도 하남시 미사동.조정 경기장과 카페촌 등으로 유명한 이곳은 서울의 올림픽대로 동편 끝자락에 위치하여 말이 경기도이지 사실상 서울과 다를 바 없는 가까운 곳이다. 이곳에 제대로 된
아웃도어
강대현 캠핑칼럼니스트
2012.02.14 13:09
-
책으로 만나는 역사는 어렵다. 그런데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역사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 어렵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연천 전곡리를 찾으면 우리땅 구석기 역사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구석기 나라, 연천 전곡리 연천 전곡리는 ‘구석기 나라’라는 이름을 들고 나섰다. 30만년 전 유물인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바로 이곳에서 출토됐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솔로캠퍼
2012.02.10 11:06
-
요즘 아들 녀석의 불만이 가득하다.아무래도 끝나가는 겨울 방학이 무척이나 아쉬운 모양이다. 방학이라지만 요즘 아이들은 학원도 다녀야 하고 해야 할 일도 많으니 별반 다를 것도 없을 터이다. 하고 싶은 것을 말해보라 하니 망설임 없이 ‘캠핑’을 외친다. 캠핑을 경험해 본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연의 즐거움이 어떠한 것인지를 느낌으로 안다.
아웃도어
강대현 캠핑칼럼니스트
2012.02.10 10:54
-
‘웰빙’을 우리말로 부르면 뭘까. 충주의 한 캠핑장이 웰빙의 순우리말 버전으로 문을 열었다. 참살이학교 캠핑장이다. 캠핑, 폐교를 활용하라. 폐교터만큼 캠핑장 요건을 갖춘 곳은 없다. 1982년부터 2009년까지 전국각지에서 폐교된 학교 수는 무려 3349개니 된다. 요즘 이들 폐교의 변신이 화려하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lsq
아웃도어
솔로캠퍼
2012.02.08 10:40
-
캠핑장에서는 무엇을 먹어도 맛있다.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둘러 앉아 먹는 한 끼의 식사는 캠핑을 즐겁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에는 캠핑 입문자들에게 적합한 주방의 구성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캠핑장에서 주방의 구성은 집에서의 그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이동과 설치가 편리하고 가볍게 제작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키친
아웃도어
강대현 캠핑칼럼니스트
2012.02.01 13:58
-
동계 캠핑의 딜레마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텐트를 나서면 세상은 어느새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국의 모습이다. 모닥불을 피우고 릴렉스 의자에 앉아 커피 한잔으로 만끽하는 캠핑의 여유로움. 야생 본능을 타고 난 진정한 캠핑 마니아라면 누구나 꿈꿔보는 동계 캠핑의 로망이다. 하지만 막상 떠나보면 현실은 다르다. 눈이라도 내려주면 아이들과 야외에서 놀기라도 하겠
아웃도어
강대현 캠핑칼럼니스트
2012.01.31 15:37
-
처음 캠핑을 할 때는 장비를 사고, 친구를 초청하고, 유명한 캠핑장을 쫓아다니는 데 마음을 빼앗긴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작고 조용하게’ 캠핑을 하고 싶어진다. 끊고 버리고 이별하라2010년부터 일본에서는 ‘단사리’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끊을 단(斷), 버릴 사(捨), 이별할 리(離). 끊고 버리고 이
아웃도어
솔로캠퍼
2012.01.27 11:35
-
겨울 바다가 스산하다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다. 푸른 바다와 맞닿은 백사장에 하얀 눈이 쌓이면, 생동하는 겨울 풍경이 완성된다. 떠나는 곳에 보금자리를 얻다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곳. 가끔 여행자들은 아무 이유 없이 공항으로 향한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보고 여행의 단상에 젖어든다. 공항은 여행을 가든 안 가든 왠지 멜랑꼴리한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아웃도어
솔로캠퍼
2012.01.25 10:52
-
캠핑이 인기는 인기이다. 평판이 좀 좋다 싶은 캠핑장들은 주말이면 예약하기가 점점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가고 주말 고속도로에서는 캠핑가는 차량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올 해부터 실시되는 전면 주 5일 수업은 당연히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아빠들의 어께를 무겁게 하니 ‘캠핑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에 드는 것도 당연지사
아웃도어
강대현 캠핑칼럼니스트
2012.01.17 12:32
-
지난 주말 제주로 캠핑을 다녀왔다. 너른 초원 속 유쾌한 풍경이 시야를 압도했지만 제주의 ‘바람’을 연신 느낄(?) 수 있는 나날이었다. 겨울 캠핑, 역시 ‘바람’이 관건이다. 겨울캠핑, 바닥 공사를 확실하게겨울철에는 바닥이 꽁꽁 얼어 콘크리트처럼 단단해질 때가 많다. 이럴 때는 여름철에 썼던 펙을 쓰면 구부러지거
아웃도어
솔로캠퍼
2012.01.17 10:36
-
텐트 문을 열자 안개가 자욱하다. 강에서 피어난 안개가 낮은음자리로 몰려와 사위를 휘감았다. 짙은 안개 속에 등 굵은 소나무가 아련하게 서 있다. 소나무는 곧게 뻗은 것이 없다.제멋대로 굽이지고, 배롱나무처럼 뒤틀렸다.한 두 그루가 아니다. 소나무들은 어울려 숲이었다. 한 폭의 그림이었다.한지에 먹물로 수놓은 수묵화처럼. 숲을 거닌다.자욱한 안개 속으로 스
아웃도어
김산환 칼럼리스트
2012.01.13 14:25
-
흔히 ‘연극’하면 삶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여기게 된다. 서울 대학로나 공연 무대에서나 접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이곳에서는 일상이 된다. 공주 한국공연예술체험마을이다.극단 ‘젊은 무대’가 펼치는 한판 놀이현대인에게 ‘놀이’는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 혹은 잉여의 느낌이 강하다. 그런데 고대 그리스
아웃도어
솔로캠퍼
2012.01.12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