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인기가 뜨겁다. 출시 전부터 예약판매대수 3천대를 돌파한 BMW 뉴5시리즈와 폭스바겐의 골프TDi 등은 지금 주문해도 3~4개월을 기다려야 탈 수 있다. 대량 리콜로 판매가 주춤했던 토요타의 캠리도 인기로 되찾아 차량인도까지 1개월 가량 소요되고 있어 ‘돈이 있어도 못 타는 수입차’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인기절정의 수입차를 천만원대라는 파격가에,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슈퍼세일! 천만원대 수입자동차’ 할인전을 연 것이다.
이번 ‘천만원대 수입차 할인전’에서는 2000년식 BMW부터 최근 2007년식 푸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연식별로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컨버터블 스포츠카와 쿠페형 세단 등 차종까지 다양해 입맛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수입중고차 가격은 1,000만원대 초중반이 가장 많아, 국산신차로 구입한다면 아반떼와 젠트라, 프라이드 등 소형-준중형급과 비교가 가능한 수준이다.
할인전 매물 중에는 지금 3개월 이상 기다려야 인도받을 수 있다는 폭스바겐 골프Tdi 모델도 눈에 띈다. 여전히 깨끗한 느낌의 2006년식 골프TDi 할인전가는 1,790만원으로, 3,400만원이 넘는 신차가격의 반값까지 낮아진 가격과 구입 후 빠르게 인도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즈의 최경욱 할인전담당은 수입중고차는 국산차대비 감가속도가 빨라 양질의 매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저렴한 중고차가격에 비해 유지, 관리비는 여전히 국산차보다 높은 실정이기 때문에 연비 등 유지비와 추후 관리상황 등도 고려해야 한다.
그는 “특히 예산이 2천만원이라면 여유자금 확보를 위해 천만원 중반대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카즈의 할인전을 통해 수입차를 장만한다면 남보다 빠르면서 저렴하게 구입하고, 미래도 대비할 수 있는 현명한 구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